웰메이드 [486911] · MS 2014 · 쪽지

2016-04-10 2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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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그대에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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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쟁취하는 놈들은 두뇌 구조부터가 달라.

 

자신의 가능성에 한 치의 의구심도 없지. 적어도 자신을 의심하면 무리야.

 

, 완벽하게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있는 인간은

 

바보 아니면 천재, 둘 중 하나지만.“

 


-만화 보이즈 온 더 런

 

 

 

 

나는 나를 믿고 있을까.

 

혹자는 말한다.

 

믿는다라는 말을 꺼내는 사람은

 

사실 의심을 하고 있다고.

 


타오르는 의구심을 침전시키기 위해,

 

역으로 믿는다는 말을 뱉는 거라고.

 

 

 

나는 나를 믿는다는 말을 입으로만 곱씹는 건

 

의구심이란 물이 넘쳐서,

 

머그잔의 몸을 타고 내리는 걸 핥아내는,

 

일종의 자기 최면에 불과하다.

 

 

나를 믿는다는 건 무슨 말일까.

 

, 어떤 상태일까.

 

 

사람 두 수만큼 많은 답안이 있겠지만

 

내가 낸 답안은 이렇다.

 

나를 믿는다는 건,

 

집에 돌아가는 길

 

오늘 한 것들을 되짚어볼 때,

 

진한 감동이 가슴을 메울만큼,

 

치열하게 노력한 하루가 쌓이고 쌓여

 

자신감이, 자존감이 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나는,

 

나를 믿는다는 주문이 없이도

 

온전히 나를 믿고

 

사랑하게 되는 게 아닐까.

 

 

아직은 말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내일은

 

언젠가 있을,

 

마음이 말하는 날을 위해,

 

조금 더 달려보자.


치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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