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저능한 반수 일대기
나의 반수는 6평 20일전부터 시작했었다
거의 6개월만의 수능 공부
대학교 생활의 지친 나에게는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고
교양,전공 시간에 뒤에서 수학 기출을 풀며
20일간 수학 공부만 했었다
이후 본 6평
11311
서울대 수의대가 하향인 성적.
내가 원하는 목표, 아니 그 이상의 성적이었다
이때 나는 처음으로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걸 느꼈다
내 목표인 수의대가 드디어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후 시대 반수반에 들어갔다
목동에서 자취를 하며 7시 20분에 나가
10시 10분에 돌아오는
빡센 날들의 반복이었다
그럼에도 초반에는 괜찮았었다
대학 공부에 비해 수능 공부는 재밌었었고
생활도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었다
처음 치른 6월례를 제외하고 이후 모든 시험은
빌보드에도 들었었고 성적이 오르는걸 지켜보는 것 또한
성취감도 들고 괜찮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신체적 피로감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졌다
하루종일 아무와도 대화 못하고
집에서 동떨어져 사는 생활이다보니
외로움은 싸여만 갔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정신적인 힘듬과 더이상 시대에서 얻을게 없다 판단해서
결국 10월 부터는 시대를 퇴원하고 집에서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 더 심해져만 갔다
분명 집에 돌아왔음에도 외로움과 우울감은 낫지 않았고
공부또한 집중이 안됐고
결론적으로 이는 공부량 저하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나는 수능에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아마 수능 전부터 나를 봐왔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하방은 있었다
최소한 수능 직전에 본 더프, 실모 어느것도
시대에서 노력했던만큼의 결과는 부정하지 않았었다
아무리 집에 와서 공부량이 줄었다 하지만
적어도 수의대는 가겠다는 자신감이
부정당하지는 않을만큼의 하방이 있었다
물론 그건 착각이었다
11.14 2025학년도 수능
하방이라는것은 착각에 불과했다
21133
믿고있던 수학에서는 실수했고
국어는 걍 못봤고
탐구는 꼬였다
그것도 제대로
과탐 선택자라면 무슨 말인지 알거다
그냥 시험장에서 꼬였다 좀 제대로 많이
물리에서 한번 멘탈이 나가자
다음 생명 또한 무너졌다
결국 이렇게됐다
반수를 망쳤고 패배자가 된거다
그리고 이제는 삼반수를 계획하고 있고
(글쓰기 참 힘드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잡담볼려고 팔로우하는건데 왜 잡담태그 달라는 건지 이해를 못했었음
-
애초에 거의 혼자하는 게임만 해왔고 다같이 하는 게임이어도 제가 못해서 욕먹는 실력이라...
-
[속보] 법원,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헌정사 최초 1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
잡담 안 달고 무한뻘글발싸
-
중3겨울 공부량 0
재업
-
맞팔하실분
-
진짜 유배지로 보내버림
-
좆같이 처 못하는 새끼들이 아가리까지 털면 진짜 고려장 시켜리고 싶다니까?
-
o1은 뭔가요
-
난 내 학교 학과 까고 더 해보라 함 가끔 니가 00대면ㅋㅋ~ 드립 오는데 이때 학과 까면 조용해짐
-
롤 정지썰 6
중학교때긴 한데정지를 조금 자주 먹어서 계정은 3개엿음.그 중에 2개가 30일...
-
대신 한번 삔또나가면 던지진 않고 그냥 겜 놔버림 무한 머리박기하고 한타할때도 딜 안함
-
왜ㅠ다들 앉 자
-
다 아네..앞으로 장난 안친다
-
✊️✊️✊️
-
잼민이들 많아서 좀만 겁줘도 입꾹닫 잘해줌
-
속보) 구속 2
-
1학년 2.5 2학년 3.25 3학년 5.3 정도이고 진로선택은 3학년 대부분 C...
-
인설약 땀?
-
배그 접고 6개월동안 안들어갔는데 중국인이 계정 스틸해서 핵 2판 쓰고 영정먹었어요...
-
만약에..한 10살 넘게 많으면 그때도 내가 선생님이 맞긴 한걸까 김칫국 좀 마시면...
-
빨리도 나온다
-
와 잠 안옴 0
망했다 사실 내일 학원안가서 그렇게 망한건 아님
-
내 자랑거리 19
겜 중1때부터 한 거 같은데 채팅 정지나 그런 제재 한 번도 안 받아봄 겜 한정 멘탈 킹임
-
사문하고 설자전이 나은듯 물론 그거도 못가
-
옵치는 욕설로 영정도 먹였음
-
이제 막 20살 된 조교 애들이랑 나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사람이 알게모르게 좀 늙나보네
-
컷보다 몇점 정도 높아야 한다고 봄? 설뱃들 도와줘요
-
내가 그래도 머리가 꽤 좋기때문에 멍청해도 이정돈 할 수 잇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걸...
-
메인에 있는거
-
제발 진짜 힘들다 좀 메이저한 것을 파셈 제발
-
고떨하면 그만한 재앙도 없긴한듯 셈퍼점공으론 MinMax 최초합이긴한데.. 친척들...
-
힘들다..
-
난 버틸 자신 없어서 문과로 튀었는데 확실히 전전 기계 이런데 가신 분들 공부량...
-
ㅂㄱㄹ ㅌㄱㄷ ㅇㄹㅈㄴ ㅂㄴㄹ ㅇㅇㅅㅋㄹ(ㄴㄷ)
-
찍었어요... 수치사할뻔
-
나중에 소개팅 나갔을때 써먹어야겠어요
-
내신 2점 중후반으로 애매해서 정시 공부 빡세게 할 생각으로 수능 선택과목 진지하게...
-
너에게 한계란 없으니까. 계란이 27개인 이유는 너없는 세계란 없으니까.
-
진짜 사람아님 잘자요
-
이 입결에 7급 공무원이 말이 되냐 ㄹㅇ sky 문과 나와서 9급 공무원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
이정도면 내 신붓감 후보가 될 자격이 있지
-
껴안고 자고싶어.
-
또 새벽에 폰하네 갑자기 롤체 마려운데 에메 켠왕이나 할까
-
예쁜 여고생이 아니라서.
-
왜냐고? 너를 목이 빠지게 기다렸으니깐.
있고
내년엔잘될거야아마두
그랬으면...
님은 ㄹㅇ수능망쳤네… 과탐이 십새끼인듯 솔직히 국어 2여도 약수가는데 문제는 없을텐데
탐구만 잘봤으면 대박인데
ㄹㅇ
어째 10월더프처럼 나온거같아서 쫌 그렇네
그때는
국어라도
만점이었지...
멘탈 영향이 큰것같아요
ㄱㅁ
차단.
저는 화기화1물2 41232인데요 이게왜
3도 컷이라 사실상 4
차단.
킹갓부엉
아깝네요 그정도면 원래 잘하는사람인디
일단 재종부터 ㄱㅁ이긴함
뭐야 어리네
11311이면 설수 하향이에요??
설대가영어적게보고
저때수학만점이어서그랬음
이분 ㄹㅇ 저랑 똑같으시네
고능하시네
완전 내 이야기랑 같네… 9평때 11111 나왔는데 수능때 23141나와서 완전 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