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글) 지금도 살 이유 못찾겠는거
아무것도 잘난게없어서 대학이라도 잘가고싶으니
서성한 이상 될때까지 꼬라박고
차피 연애 결혼 가정 이딴건 쳐다도 못보니
혼자 먹고싶은거나 조용히 먹고 술처마시다가
나이 40줄 넘어서 젊음마저도 잃고 더 추악해지면
얼른 자살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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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흥
굳이 살 이유를 찾아야할 필요가있나요
그냥 사는거죠
왜이렇게 못나게 태어난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밤에먹는 라면이맛있고 오늘 버스를 딱 맞게타서좋고
자기합리화일수있지만 저는 그냥 그렇게살아요
저도 학창시절 꽤 암울한 편이었어요. 대충 남들 기준에서 보면 정상적으로 보낸 학기가 손에 꼽을 정도 (어쩌면 없을수도)
고딩 땐 자퇴 직전까지 가고 어느 순간 졸업 디데이 세면서 버티는 날들이 지속됐는데, 과연 인생이 나아질까 싶다가 어느순간 개선이 약간씩 되긴 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상황이었어서 그냥 공감은 되네요 얼마나 제 댓글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진 모르겠습니다만
P. S. 글 읽어봤는데... 오히려 우선 현역으로 대학을 한 번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정 마음에 안 들면 반수를 하더라도...
저도 대학 첫 학기 다니다가 반수한 건데, 학벌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한 학기동안 그래도 얻은 게 꽤 많구나 싶더라고요
(글 보니까 대충 과거의 저 같아서)
댓글 감사합니다! 엄마랑 대화해서 일단 학교남고 수시로 가는게 나을거란 결론 내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