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연계교재의 활용법-수학
필수: 없음
권장: 수능특강 전 시리즈, 수능완성
선택: 없음
굳이: 없음
수학 영역에서의 연계 양상은 ’아이디어 연계‘의 여섯 글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연계교재에 수록된 문제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진 아이디어가 수능 또는 모의고사에 연계가 되어 출제된다는 이야기이죠.
문제의 아이디어라 함은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 또는 표현을 일컫는 것으로, 이러한 상황 또는 표현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연계교재 학습을 통해 미리 습득해 갈 수 있는 것이죠.
우선, 수학에서 연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실제 예시를 한 번 보도록 합시다.
위 예시를 보면, EBS 연계교재에서 ’원 안에 내접한 사각형‘의 아이디어를 가진 문제가 출제되고, 해당 아이디어가 수능에 그대로 연계되어 출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 안에 내접한 사각형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대응 방법(다른 말로는 행동 영역이라고 하죠)을 위 문제를 통해 미리 습득해 둔 학생들은 아래 문제를 마주했을 때 더 수월하게 풀어 나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학 영역에서 EBS 연계가 이루어진 몇 개의 예시를 더 살펴봅시다.
2024학년도 수능완성에 출제된 ’주어진 범위 하에서 최댓값과 최솟값‘ 상황의 문제위 예시에서는 EBS 연계교재에서 ’주어진 범위 하에서 최댓값과 최솟값‘의 아이디어를 가진 문제가 출제되고, 해당 아이디어가 수능에 그대로 연계되어 출제되었습니다.
이 예시에서도 역시 전자를 통해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익힌 학생들은 후자를 마주했을 때 더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었겠죠.
그럼, 수학 영역에서의 이러한 연계 양상은 수학 1에서만 적용이 되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수학 2에서의 연계 양상도 한 번 확인을 해 보도록 합시다.
2023학년도 수능특강에 출제된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 상황의 문제
2023학년도 6월 평가원에 유사한 상황 + 유사한 선지(ㄱ, ㄴ)이 연계되어 출제된 모습이다.
수학 2에서도 수학 1에서와 유사한 형식으로 연계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위의 예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이 예시에서는 ㄱ, ㄴ 선지도 굉장히 유사한 모습으로 연계가 되어 출제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여기에 더해서, 선택과목에서의 연계 양상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2024학년도 수능완성에 출제된 확률과 통계 문항2024학년도 수능에 유사하게 연계되어 출제된 문항
2024학년도 수능완성에 출제된 미적분 두 문항
2024학년도 수능에 두 문항이 유사하게 연계되어 출제된 문항
2024학년도 수능특강에 출제된 기하 문항
위의 각 선택과목에서의 연계 양상에서도 공통과목(수학 1, 2)에서와 유사한 양상으로 연계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선택과목의 구체적인 개념을 학습하지 않았을지라도, 문제의 생김새만 보고도 이 문항에서는 어느 부분이 연계가 되어 출제되었는지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모습이죠.
이렇게 수학 영역에서는 연계교재에 있는 문항의 아이디어를 가져와 유사하게 출제하는 연계 방식이 채택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연계 학습을 할 때에는 각 문항에서 활용된 아이디어와 그에 대한 대응 방법(행동 영역)에 대한 이해를 갖추는 방향으로 학습을 해야 하겠죠.
위의 대응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23수능에 출제되었던 다음의 문항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키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죠.
마치 기출 학습을 하면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아이디어를 활용한 문항이 등장했을 때 그에 대한 행동 영역을 수립해 두듯이, 연계교재 학습을 하면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 영역을 수립해 두면 되는 것입니다.
2024학년도 6평에 출제된, 9번이지만 오답률 60%를 기록한 문항
한 가지 예시를 더 살펴봅시다: 위 문제는 2024학년도 6평에 출제된, 수열의 합을 일반항 형태로 바꾼 뒤 부분분수를 이용하여 답을 구해야 하는 문항으로, 9번답게 간단한 형태였으나 의외로 EBSi 기준 60%의 오답률을 기록해 많은 학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문항입니다.
아이디어만 떠올리면 바로 풀 수 있는 문제임에도 그렇게 많은 학생들이 걸려 넘어졌다는 것은, 그 문제의 아이디어 자체가 학생들에게 낯설게 다가왔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제시한 문제는 2024학년도 수능특강 예제에 등장한 위 문제를 연계해서 출제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문제에서 활용된 아이디어는 이미 2024학년도 수능특강 예제 문제에서 등장한 적 있던 아이디어로, ’아이디어 활용‘이라는 수학 영역의 연계 양상이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는 문제였습니다.
위 예제를 활용해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행동 영역 - ’수열의 합이 등장하면 (n-1)을 대입하고 빼 일반항을 구하기, 부분분수 형태가 등장하면 식을 그에 맞춰서 변형하기‘ 를 올바르게 수립해 두었다면, 오답률 60%를 기록한 나름 고난도 문제를 어려움 없이 바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이 수학 과목에 있어서 EBS 연계 교재에 등장한 아이디어들과 그에 대한 행동 영역을 제대로 정리해 둔다면, 실제 시험지를 마주함에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나 흔히 말하는 ’신유형‘ 문항이 연계교재에 등장했을 때는 그 문항이 연계되어 등장했을 때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연계 공부를 해 두는 데 더 크게 힘써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연계 학습을 해 두었을 때 여러분이 얻을 수 있는 효용은 다른 과목과 비교해 봐도 더하면 더했지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물론 지문 자체가 그대로 출제되기 십상인 국어 문학에 비해서는 그 효용이 밀릴 수밖에 없지만, 소재 연계에서 끝나는 국어 독서나 화법과 작문, 매체에 비해서는 확실히 높은 효용을 가지고 있고, 언어와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출 학습도 겨우 끝낼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이 촉박한 것이 아니라면, 수학 영역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시간을 내서 연계교재를 구매하고 위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라 유의미한 연계 교재 학습을 진행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팔로우와 좋아요, 댓글은 칼럼러에게 큰 힘이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가 완전 붕신이라 포기햇음뇨
-
피자스쿨인가? 그 스쿨이 새로 떠오른다네요..
-
고2 때 자퇴한 06년생입니다 집안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18살 일년동안은 계속...
-
로스쿨 소신발언 9
이름 간지남!
-
한의대약대수의대서울대 성적에서 왜 안오르는지 후
-
수학도 수업 받을 생각인데 아주 만약 오르비언이면 민망할 거 같아요 물론 제가...
-
아는 동생 1명이랑 초등 중등 동창 1명 과외해줘야하는데 둘 다 과탐? 과외할거라서...
-
n+1 해주셈 나 연의가게
-
푸하핫
-
오 버 워 치 ㅎㅎ
-
지구 0
지구 1컷이 만약 1점 떨어지면 2,3컷도 1점씩 내려가는건가요 ?? 아니죠?
-
2026 개정 중입니다. 요즘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같아서 목차나 내용 구성을 싹...
-
오르비 리젠 다 죽었다 15
흑흑
-
정병훈쌤 겨울방학부터 들을라했는데 은퇴하셔서.. 정병호T나 이번에 신규입성한...
-
예나 9
-
새삼 5
내가 현역때 국어를 얼마나 끔찍하게 조졌는지 실감이 가네
-
백분위 86 100 3 92 96 이게 딱 고려대 낮-중간 공대 합격성적이었움...
-
양치기로 작수 4에서 1로 왔는데 만점권까지도 양치기로 되나요
-
느낌이 옴
-
미적77 0
메가에선 3뜨는데 미적3틀 77은 2 안될까요..
-
낫지 않나 탐구는 모집단 풀 자체가 다르니 유불리가 당연히 있을 건데 국수는...
-
정말로 입이 험해지지 않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느낌
-
수능 찐막트? 15
응애...
-
경제 선택자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지 나는.. 다 여기있었구나
-
윤도영이랑 비교하고 있던데 그정도에요?
-
히히
-
사탐런 과목 추천좀 10
보통 이과가 사탐런하면 뭐뭐 주로 함 25수능은 물1지2 했음
-
이공계 질받 33
서울대 공대에서 썩고 있는 늙은이입니다
-
본인은 장수면서 재수인 나보다도 이번 수능을 못 봤던데 그럼 본인은 좆같이도 노력을 안 한 건가?
-
덕코줍줍하기 6
-
호감오비르언 7
덕코주는오비르언
-
EBS 등급컷은 확정된건가요?? 생윤 30점이라 3등급이 간절한데 그냥 포기하는게...
-
저는 작년에 그 긴 꼬리도 못잡았네요 ㅠㅠ 작년기준 396점인가 그래가지고
-
치대, 약대, 수의대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어디대학쯤까지 가능할까요?
-
둘 다 읽을건데 뭐먼저읽을까요
-
한식으로 미슐랭 3스타가 뛰어난지 일식으로 미슐랭 3스타가 뛰어난지 이야기하는데...
-
중대에서도 로스쿨 젤 많이 보내는 공공인재 다니는데 여기만 봐도 학점 따는거 일단...
-
경북의를 써야 한다는 게 왜 갑자기 지금 생각나는데
-
일년동안 국어 공부라고는 언매 개념 말고는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래도 국어는 6...
-
수능수준 미적분으로 커버되는지궁금함
-
이시점에 성적표 인증 없이 XXX 강사님 덕분에 1등급/xx점 받았습니다...
-
군대 질문 2
오늘 신검인데 신검을 받고 입영통지서가 날라오면 그때 군대 연기 가능한가요?
-
저도 그 날먹좀 격하게 하고싶어요
다른 과목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문 드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