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1304935] · MS 2024 · 쪽지

2024-04-01 00:36:23
조회수 3,559

24년 3월 31일 공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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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 

 낮인데도 불구하고 스터디카페에 사람이 없어서 의아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군! 의미없이 돌아가는 지구에 평일이니 주말이니 하는건 사이비와 다름이 없다... 여담으로 일기를 3주 내내 빠짐없이 쓴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엔 뭔가 다를 것인가!

다를 것이길... 달라야만 해

 



??:??

 원래는 국어 공부를 인강 없이 꾸준히 머리 박으려 했건만

점심 즈음에 무료하여 요즘은 누가 강의하나 좀 둘러보다가

캐스트도 몇개 보게 됐는데 강사 왈, 강의를 듣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과 맨땅에 머리 박는건 시간적 투자 자원이 차원이 다르다며... 나를 현혹시킨건 ’시간적’

단 세 글자. 아아! 수년씩이나 수험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간의 압박에 벗어나지 못하는 나는 무어냐!!!!!


 아무튼 조만간 국어 공부도 매일 조금씩 하게 될 터인데,

저번에 내가 말하였던 몰입 공부법-소수의 과목만 진득하게 매듭 짓는 것-에 점점 균열이 생겨가고 있다... 나의 욕심이 빚어낸 ‘아 그래도 이거 조금만 더, 맛보기라도 조금 더’가 몰입을 해쳐 본질을 잃게 될까 다시 한번 경계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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