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리트 2~3번, 문제분석 #학습자료
오늘의 문제 | |
이해국어 |
2. '알베르트’와 ‘사비니’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알베르트는 법학과 신학의 구조적 유사성은 법전과 경전이 학문적 비판이나 성찰의 대상이 아니라 해석의 근거와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② 알베르트는 법의 해석에서 자연법 대신 사회학을 선택하더라도 법을 현실주의적으로 볼 것인지 규범주의적으로 볼 것인지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고 본다. ③ 알베르트는 법률이나 그 해석은 규범 체계에 작용하여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법형성 과정에는 규범 체계의 논리적 지식도 동원해야 한다고 본다. ④ 사비니는 법률 문언에 흠결이 존재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적극적인 법형성이 불가피할 때, 법학은 부득이 규범주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⑤ 사비니는 자연법의 이념에 따라 법을 해석하더라도,이에 관한 법학의 모든 논의가 자연법적인 것은 아니며, 모든 자연법적 논의가 비합리적인 것도 아니라고 본다. 3. 윗글을 바탕으로 ‘사비니’의 입장에 대해 추론한 것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 〈보 기〉---------------------- ㄱ. 전통적이고 직관적인 학문이론의 관점에서 규범교의적 법학의 학문성을 옹호하면서경험적 인식만을 과학적 인식으로 보는 비판적 합리주의에 대하여 성찰을 요구한다. ㄴ. 법률의 해석을 위해서 결정의 근거지움에 사용하는 법률 바깥의 법명제로 규범적 교의를 이해하면서이를 통해 법학이 법체계 바깥에서 비판적 검토를 수행한다고 본다. ㄷ. 법률만이 아니라 규범적 교의도 법체계의 필수적 구성 요소로 인정하면서,법률에 관한 메타 언명으로서 법학적 언명에는 법률에 관한 수락할 만한 해석의 제안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
문제에 대해서 지문이 궁금하시다면
출제원리는 해설이 된다. | |
이해국어 |
2번 문제에서의 화두는 '알베르트’와 ‘사비니’이다.
어째서 이 글을 읽을 때, 이 인물들이 중요한 것인가?
이 글에서는 법학의 학문성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접근 방식,
즉 알베르트의 경험적 반증가능성을 강조하는 비판적 합리주의와 사비니의 규범교의적 접근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법학이 어떻게 학문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학문으로서의 법학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알베르트와 사비니의 접근 방식은 법학의 본질과 학문으로서의 위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서로 대립되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알베르트는 법학을 경험과학으로 보고,
사회적 사실로서의 법에 초점을 맞추어 법학의 학문적 연구를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반면, 사비니는 법학이 규범적 교의를 통해 법체계를 형성하고,
이러한 규범적 접근이 법학의 학문성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도안이 떠오르긴 합니다.
흔히 말하는,
'탑다운-바텀업'
이라고 하는 구조입니다.
알베르트와 사비니의 접근 방식을 탑다운(Top-Down)과 바텀업(Bottom-Up)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은 이들의 법학에 대한 접근 방식과 이론적 기반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탑다운 접근 방식은 상위 개념이나 원칙에서 출발하여 하위 개념이나 사례에 적용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바텀업 접근 방식은 구체적 사례나 데이터에서 출발하여 일반적 원칙이나 이론을 도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알베르트: 바텀업 접근알베르트의 접근 방식은 바텀업에 가깝습니다. 그는 법을 사회적 사실로 보고 법학을 경험과학으로 간주하는 입장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구체적인 사회적 상황, 행위, 그리고 그 결과에서 출발하여 법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접근입니다. 알베르트는 법률 문언의 해석과 적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학의 원칙과 이론을 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알베르트는 법학의 학문적 연구를 현실의 사회적 맥락에 뿌리내리게 하여, 법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을 탐구하려고 합니다. 사비니: 탑다운 접근반면, 사비니의 접근 방식은 탑다운에 가깝습니다. 그는 규범적 교의를 중시하며, 법률과 함께 법체계를 형성하는 규범적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사비니에 따르면, 법학은 법률 문언과 법률 바깥의 법명제를 통해 정당한 법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다루며, 이러한 과정은 규범적 교의에 기반을 둡니다. 사비니는 법학의 목적을 최선의 법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정의와 질서를 실현하는 데 두며, 이를 위해 상위의 규범적 원칙과 이론을 하위의 법률 해석과 적용에 지침으로 제공합니다. |
지금까지 작성된 것을 기반으로 생각하면,
이 글에는
알베르트와 사비니의 대립
을 통한
탑다운과 바텀업의 구조적 이해
라는 구조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2번 문제는 결국 글에 내재된 구조를 출제한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번의 정답은 4입니다.
사비니가 법률 문언에 흠결이 존재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적극적인 법형성이 불가피할 때,
법학은 부득이 규범주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는 문장은
사비니의 접근 방식과 실제 주장을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윗글에서 제시된 사비니의 관점을 바탕으로
이 문장이 잘못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이와 같이
글의 내재된 논리적 구조를 활용하면,
3번 문제가 바로 풀리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윗글을 바탕으로 할 때,
‘사비니’의 입장을 고려하면, 법학이 법체계 바깥에서 비판적 검토를 수행한다고 보는 것은
사비니의 법학적 접근과 철학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는 해석입니다.
사비니의 법학 이론은 규범적 교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학이 주로 법체계 내부의 규범과 원칙에 기반을 둔 해석과 적용을 다룬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비니의 입장을 재고해보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위의 해석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결론 | |
수능국어 공략집, 이해국어 |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해설지를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번 학습자료 시리즈는 24년도 리트
이해영역 전 문항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좋아요&팔로우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들 이상형 적어봐 110
궁그매
-
수특 수완 한번씩 다 풀었는데 2회독은 틀린거랑 선별문항만 봐도 되겠죠 ㅠ 수특...
-
드리블안하고 빌드업해도 ㄱㅊ?? 드리블 다 아는내용이라 넘기고싶은데
-
ㅎㅎ
-
제 나이 18살 중학교 때 부터 공부와는 담 쌓고 지낸 완전 노베 인지라 기초...
-
아 언제풀지
-
솔직히 166정도 되는것같음 170넘는사람도 꽤많고 180도 보임
-
난 뭘까 3
6모때 충격먹고 빡세게 해오다가 9모때도 별 차이가 없어서 멘붕오고, 그래서...
-
수능날 커하가 뜨긴 할까? > 뜸. 실제로 봄. 걍 황당할 정도로 수능때 점수가...
-
여르비질받 24
ㄱㄱ 암거나하셈
-
짱구마냥 12
검,흰 반팔티만 1년내내 입는중 방금 또 두장씩 더 샀다 흐흐 스티브잡스가 되고싶구나..
-
몇시간동안 짐만 놔두고 어디 갔다가 마감 30분전에 기어들어와서 지 자리라고 하던데...
-
공부 하는 법 0
국어하는 법 수학하는 법 영어하는 법 물리하는 법 생명하는 법 알려주세요
-
(물론 뺑뺑이 돌리는 지역에서 운 안 좋아서 강제로 간 케이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
기억이 안나는데
-
평가원 국어는 2등급정도 백분위 90~92정도는 나오는데 이감만 풀면 3~4등급...
-
11덮 성적표 혹시 언제 나오나요..?
-
나 왜 긴장하지 11
현역, 재수때는 긴장 안했는데 왜그럴까
-
수바 26회는 쉬워서 공부했다고 하기도 좀 그렇고
-
저도 질받 또할래여 응 공부 안해
-
내 자식을 낳고 기르고 싶은 나라가 될 것 당연한 건데 많은 정치인들이 그런 생각을...
-
국어 지문 볼때 0
대략적으로 보면 점수도 대략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음 9평같은 경우 대략적으로...
-
1개당 덕코를 드려요
-
정법러 있나유 11
2022 수능 물정법이긴 했지만 선거맞 기본권틀 2등급 여기있슴당 ㅋㅋ
-
11월 이투스 1
빼야지
-
적중예감 사만다 적생(파이널제외) 기출은 다 끝났고 개념이랑 오답정리할지 아니면...
-
네...시러요
-
잘생긴 한남만~
-
ㅈㄱㄴ 4번 선지보니까 그렇다는데 전 부사어가 체언을 수식하지 못한다고 알고있어서.. 예외인가여?
-
군대 다녀와서 선임들 얼굴 보고 ㄹㅈㄷ 노안에 놀라서 피부 관리 썬크림 바르기...
-
오늘 잠 충분히 자서 아침에 겁나 상쾌하게 교회갔는데 점심시간에 반주하달라고...
-
최근 실모5회 원점수 최고점-4 준다고하면 받음?
-
다들어와 ㅈ밥들아----
-
처음접할때가 제일 하기 싫고 그러네요.. 수1,2는 이제 익숙하고 재밌는데 어렵고...
-
공부하지마 0
하지말라고!!!!!!!!!!!!!
-
1번 선지 관형절의 수식이 아니라 관형어의 수식이라고 봐야되는거 맞죠
-
일요일엔 쉬는게 암묵적 룰 아니엇어???
-
물리 근데 진짜 준킬러 난이도 따라서 체감 난이도차이 ㅈㄴ 심한거같음 2
강k랑 서바 고난도 회차 ==> 4페이지 들어가면 10분도 안남음 보통 18번까지...
-
오르비 그만하기 1
할 수 있는 사람 .... ...
-
걍암거나 물어보세요 ㄱㄱ ㄹㅇ 몇달만에 해보는 질받
-
사진상으로 잘 안느껴지긴하는데 진짜 개커요....
-
내가 자주들어와서 재밌다고 느끼는건지 뭔지 모르겠음
-
5번의 4번선지같이 을이 갑의 연구를 참고했는데 그게 2차자료가 아니였던 이런선지가...
-
평소에 78~83점정도 나와서 그냥 약한 유형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단어가 약한...
-
나한테는 아직 11일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다
-
3월에 출제되는 확통 난이도는 보통 어떤 편인가요? 범위 되게 적은거같던데
-
원래 무슨 영화나 그런 거 본 다음에 나무위키 들어가서 관련된 거 찾아보는게 국룰...
-
어떤게 더 나음?? 둘다 풀시간은 없을거같아서 하나만 풀까 하는데..
-
정답.해설 댓글에
-
자야겟다..이미 패턴 꼬였지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