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작년 연초부터 쓰러지셔서 입원하신 상태였습니다
제가 대학 가는 거 기다린다고
너 대학가면 내가 동네방네 춤출거라고 신나하셨습니다
그래서 면회를 갈때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갈거라고 말하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손도 잡고 뽀뽀도 해줬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상태가 안 좋으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오늘 오후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전해듣고 집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어릴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정말 제2의 부모님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어머니 대신 목욕탕을 같이 가는 날엔 저희를 씻겨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요리도 해주시고 그랬었는데
할머니께서 입원하시고 몇십년 동안 저희 집을 지켜주던 진돗개도 죽고
오늘 할머니께서도 돌아가시고
어릴땐 그렇게 커보이던 개의 존재랑
그렇게 든든하던 할머니 존재가 사라지니까 슬픈것도 슬프지만
기분이 묘하네요
그리고 할머니께 어릴때 못해주던 생각만 나네요
조금만 더 잘해줄걸
짜증 안 내고 인사도 잘해줄걸 싶고
잘 말할 수 있던걸 툴툴거렸던것도 생각나고 그렇네요
부모님께 연락 드리고 가는 길인데
실감이 안나네요
0 XDK (+61,220)
-
10,000
-
1,000
-
1,000
-
1,000
-
100
-
1,000
-
1,000
-
1,000
-
10
-
퍼인다이닝 가는거에요 근데 돈없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못함
-
알바재끼고싶오 0
후후 사장 ㅈ돼보라지.
-
안믿는다.
-
최후의 보루 1
존못단 좆목단 드가자 나부터 (1/100)
-
쌩삼수 해냐되는겅가 정말 ㅠㅠ
-
내 세상이 무너지는 중….
-
쪽지로 누가 내 본명 물어보면서 나 맞냐는데 ㅋㅋㅋ 탈릅이 얼마 안남았군
-
댓글로 달아주셈
-
ㅇㅈ (1/3) 5
점점공개정도가늘어납니다 사실얼굴나온거찾는중임
-
환상에 살았다. 4
애초에 존나 못생겼고 평생 모솔아다로 살아갈 사람인데 다 똑같다고 동질감을 느끼며...
-
지1 해보신분? 8
킬러단원이 뭐임뇨?!
-
댓글로 ㄱㅁ이 아니라 ㅅㅂ이 달리긴 함
-
나 안죽어도 되냐 11
......
-
님들저탈모생긴듯 7
머리가 비는 느낌이 듬
-
진짜 ㅈ같아요...
-
???:님혹시현우진스토리로저격먹은애니프사?
-
ㅇㅈ 19
ㅂㄱㄸㅂㄱ.
-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거 제동장치 고장난 열차처럼 달릴까
-
인생네컷 같은거 안찍는다고 했는데 발견해버림 ㅈㄴ 친한 사이고 찐 남사친 여사친인거...
-
최대한 아닌거 같은거 올리긴 했는데 누ㅏ가봐더 난데 ;;; 개쫄림… 옮밍아웃 안돼…..
-
덕토 해주면안되너
-
핀터레스트에 희얼사로 올리고 도용당한척 하면 됨
-
다시 인증해봅니다 24
얼굴 절대 사수(수능 사수 아님 ㅎ)해피부만 보정해보았읍니다 늦은사람은 이재명이나 보고가
-
얼굴 ㅇㅈ 안하기
-
이정도면 괜찮은건가요?? 어떻게 보는지를 모르겠습니다ㅜㅜ
-
그뒤로 절대안함
-
그래서 반수했는데 망함
-
문과대기강잡기 go
-
에바
-
내친구 오르비보는새키 있는데 들키면 자살하고싶겠다
-
붙을 수 있을까요?
-
오르비 나간다 13
ㅇ
-
저능부엉이 진심 다 기만이라 짜증나
-
아니면 안동소주가 그 중에서 유독 괜찮은 맛을 보이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
인증 둘 다 본 오르비언들은 알겟지만 머짧이 훨씬 ㄱㅊ고 화장도 안 해도 되고...
-
저 사실 잘생김 6
아무튼 그럼 ㅇㅇ 하루필름에서 찍은 거 보니까 잘생긴듯
-
Dw 31
학생증 사진
-
이거 진짜
-
ㅠㅠ 통한의 7ㅐ추점
-
마음에 드는 여성한테 호감을 표시해도 그 여성분이 불쾌하지 않을까요…?
-
저희 학교 남자가 너무 적음뇨 이성이랑 말 섞는 행위가 가능한거임??? 주변에서...
-
잼민이시절 ㅇㅈ 5
이때몇살이었지
-
놀라서 들어온 부엉이는 ㄱㅊ
-
궁금하도다
-
눈 ㅇㅈ 9
절망적인 부동시 ㅇㅈ
-
왜 나한테만 엄격한거야 흑흑
힘내십쇼
힘내요..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을듯 합니다. 힘내시길...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다시한번 (외)조부모님의 소중함을 환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읽고 닉을 다시 봤는데 ...
섹스중독자님 힘내요
저도 사고사로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인사도 못드렸는데 슬프죠..
힘내세요
힘내세요 좋은 곳 으로 가셨을거에요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하실텐데 이럴때 일수록 힘이 되어드리면 다같이 잘 견뎌낼 수 있을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작년 12월 25일에 친할머니 돌아가셔서
공감되네요 힘내시길
힘내세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 같네요
분명 좋은 분이셨으니까 좋은 곳 가셨을 거예요
좋은 곳 가셔서 항상 님 따뜻하게 지켜보실 겁니다
앞으로 더 밝게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면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쎅스중독자님 힘내세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실례지만 닉네임을 봤을때 성별이 남성으로 추정되는데 본문에 할머니와 목욕탕을 갔다는건 무슨 말씀인가요?
어릴때 같이 가신거같네요
앗 제가 인터넷에서 성별 밝히는거 안 좋아해서
장난식으로 남자라고 했는데 저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같이 갔었어요
섹스중독자면 남자일거라는 그 편견!! 고정관념!! 지양하시길 바랍니다
힘내요.저는 수능 10일전에 할머니 께서 돌아가셨는데 먼가.먼가............나이도 많으시고 언제 돌아가셔도 호상이니 뭐 딱히 슬픈일은 아니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라고요.
힘내시길 바래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저도 할머니랑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고있어서 남일같지가 않네요...할머님은 님이랑 같이 지낸날들이 너무 행복하셨을거에요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