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영어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간략한 총평)
안녕하세요 여러분.
함정민T 입니다.
짓궂은 날씨에
불수능 보느라
다들 맘고생 많았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엄청난 중압감을 버텨가며
끝까지 완주하고 나온 모두에게
정말 대단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래는 총평 입니다.
<2024 수능 총평 요약>
1. 1컷 4~6퍼 예상. 작수 보다 조금 어려운 느낌 (1등급 점수 분포-> 90점 턱걸이 혹은 90점 초반 예상)
-> 지문 자체의 소재나 주제는 평이. (까다로운 소재=킬러소재 존재x)
-> 전반적 지문 구조는 6평과 비슷하나
선지 고르기가 까다로운 점은 9평과 비슷.
-> 무엇이 정답이냐보다는
'무엇이 정답이 아니냐'는 관점에서
선지 소거로 정답이 도출될 것 같은 느낌.
(특히, 빈칸)
2. 대의파악 무난. 전체적으로 9평보다는 쉬워짐
(But '포괄성'을 고려 안하고 일부 문장만 생각하면 낚일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존재)
3. 21번 유형도 9평 보다 무난.
4. 어법 무난. (5번 선지가 헷갈릴수도 있었지만, 2번 관계대명사 which가 극명한 오답.뒷문장 3형식 완전)
5. 어휘(30번), 무관문(35번) 은근 까다로움.
-어휘: 4,5번에서 갈릴듯
-무관문: 전체 글의 주제에 빗대어 (Speaking faster (-) 로 잡고) 일관성이 어긋나는 문장(3번) 찾는 느낌.
6. 체감 난이도 높은 지문?
**빈칸 33
: 내용은 무난하지만 선지 선택이 까다로움
선지=주제 일치 체감 51% 정도.. 역대급 어려운 정답 선지. 소거법 이용
+ 주체 찾기의 까다로움 (them이 의미하는 바?)
: 5번 선지 중 them이 painters가 아닌 a series of faces ~ emotions 라는 점.
5번 선지 내용? 어떤 감정을 나타내는 얼굴들이라도 서로 손실없이 대체된다
빈칸 뒷문장 this는 빈칸을 향함.
빈칸(this)에 빠져있는 것은(missing) 상황(setting)과 맥락(context)임.
따라서, 상황을 제시하지 않으면 , 무슨 감정의 얼굴이든 서로 손실 없이 (=이질감 없이) 대체가능함.
**빈칸 34
: 역시나 내용은 무난하지만 선지 고르기 어려움.
소거법으로 정답을 찾아내는 느낌.
(거리를 바라보는 방식이 지역적, 개인적, 개인의 감정에 달려있음.= 사람마다 이해관계가 다름)
그녀가 거리를 보는 방식은
'그녀가 돌아다니는 방식(개인적 방식)'을 매우 밀접하게 따르고 있음.
순서 36
-단락별 명시적 단서가 뚜렷하게 제시x
-비슷한 소재 추적과 각 단락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해' 로 풀 것을 요구
-제한 시간 내에 읽기 까다로움.
순서 37
-명시적 단서가 단락별로 제시되어 있으나
반드시 해석이 뒷받침 되어야 맞출 수 있었음
삽입 38
-박스에 단서가 '내용위주'.
박스에 명시적 단서가 X. 전반적인 내용 흐름에 대한 명확한 이해 요구
(문장 간의 연결성으로 풀어야 하는 느낌)
삽입 39
-박스에 however.
책과 돌연변이의 유사성 (+) 관점에서
(-)로 넘어가는 analogy의 단절이 생기는 부분을
각 문장별 독해력으로 찾아내야 하는 느낌.
<정리 코멘트>
1. 1등급 전반적 90초반 대 형성 예정
2. 기존 본인 등급이나 점수가 유지되기도 쉽지 않았던 시험. 등급 방어해낸 사람은 정말 대단!
3. 1등급은 적지만 2등급은 꽤 있을 것으로 예상
4. 예상대로 빈칸 33,34가 크리티컬 했음
5. 빈칸의 '주체'들이 대명사가 대다수.
'무엇에 대해 찾아내야하는가'를 파악하고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음.
6. 순삽의 경우, 36번과 39번의 경우 정확한 해석을 해야 하기에 시간 내에 푸는 게 꽤 부담스러웠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요괴가 아니라 영물이라고 정정할게요
-
어느 실모를 쳐도 76-84 진동인데 유독 찐 모의고사만 치면 개같이...
-
사실 본인이 겪어본게 아니면 얘기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24
19 국어 물로켓 171130 쉽다 이런 얘기들
-
공부 안하는 사람들이 수능 영어 보고 한국 교육 망했네~ 이러는거와 비슷함. 잊잊잊...
-
수학이 4컷 51점 이여서 1점떨어졌으면 5등급되는 실력에서 96으로 올려친게 진짜...
-
개발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아니 그러니까 제발 검색 기능이랑 글 삭제 기능 좀 어케...
-
불문학은 나도 죽고 너도 죽는 판이지만 불독서는 나만 죽는 판임...
-
올해 풀었던 실모중에 제일 괜찮았던 TOP3 추천점여 Ex) 이감 6-1...
-
고1 3 6 9 고2 3 6 9 11 고3 3 5 6 7 9 10 순서대로...
-
근데 팩트는 불국어 풀면서 생사를 넘나든 사람들보다 8
토끼랑 맞짱까서 살아남은 황만근이 더 대단하다는거임.. ♧♧♧♠황만근과 거대한...
-
잘자용
-
갓반고였는데 최상위권들 싹다 국어 박살나서 재수하러감. 수시 의대 붙은 두 명이...
-
수능날 비왔을때 3
수능 끝나고 핸드폰 받아서 나왔는데 밖은 어두침침하니 흐리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
ㅈㄴ 대단한거 아님? 물론 수영탐 때문에 많이 까였지만
-
내 유일한 자랑 6
23 수능 국어 게딱지 3점짜리 맞춘 것
-
작년국어 잘보신분들 있나요?!
-
수능끝나고 입시동안 살 존나 쪄서 살뺄때 위고비라고 이번에 우리나라 들어온 다이어트...
-
여드레 입갤 0
그러합니다
-
표점이나 잘 맞춰봐라 23 화작 24 확통 탐구 표점도 이번에는 잘 해봐 좀
-
미치겠음 걍
-
하긴 수능이 8일 남았는데....
-
대성 신규 한국사쌤 2분 오셨는데 권용기쌤 나가시려나
-
81
-
23: 와 시발 문학 20분컷ㅋㅋㅋㅋ이러면서 화장실 시끌시끌 24: 정적
-
ㄹㅇ 30초컷 남?
-
국어가 어렵기를 바라다니 난 고1 때 멘탈에 완전 금간게 아직도 트라우마인데
-
시발점 뉴런 수분감 드릴 킬캠은 알겠는데 드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순서대로...
-
시간이 참 밭습니다
-
과탐 전부 47이였었나 이때 사람들 다 쌍욕했던걸로기억하는데 사탐런의첫번째기회였다죠어쩌면..
-
할머니 욕하는글이랑 잊잊잊×300번 써서 올리는 글 이런거 있었음
-
일단 물국어 기원 14
대학좀 가자
-
그니까 수능포기 ㄴㄴ
-
평균적으로 1년에 표점 6점(백분위 7)정도 점수가 오름
-
시간 좀 줄여야할까요? 11덮기준 30분 약간 넘게쓰고 1틀이였습니다
-
십덕 같음? 7
그래도 이거보면 기분 좀 좋아짐
-
일단 선택과목은 평이해야함 작수처럼 나오면 안된다고
-
맨 앞자리에 국어 개씹불이면 마지막 2분 전에 여유롭게 팬 내리고 제출한 후 쉬는...
-
https://orbi.kr/00019169387...
-
결과적으로 님이 살아남아야 좋은 건데 매우 높은 확률로 님도 같이 불타올라서 재가...
-
공부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수능날에 국어와 영어는 어떤 지문으로 수험생들을 감동시킬...
-
국어 모고 언매 2
아무리 오래 걸려도 몇 분 안에는 끊어야 함? 20분은 돼야하나
-
보통 3~4 뜨고 잘찍으면 2뜨는데 김종웅쌤 3시간 한국사? 그거 해도 되나요
-
(맨 뒷자리라 사물함에 머리를 기대고 눈물을 글썽이며)개조졌네… 걍 포기각서쓰고...
-
25 국어 기원 2
독서 2211 문학 2411 언매 2506 언매 이번엔 쉽게 내조...
-
1컷표점도 작수가 젤 높고 작수가 1받기는 가장 어려운 시험임 22때는 독서 존나...
-
잘하시는분들은 널널하게 다 풀고 시간 남는건가요? 어떻게..
한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질끈이 친구!! 지난 시간 노력들이 멋졌고 고생 많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