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날 수능 안 보고 싶음
솔직히 지금까지 해온 거랑 9평 성적 보면 23355에서 떨어지면 떨어졌지 오르진 않을 거 같은데,,내가 뱉었던 말들로 날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서움..그 땐 패기롭게 분위기에 취한 말들이 다수인데,,난 올해도 대학 못 갈 것 같은데..겨우 전대 들어가도 이미 동갑 사촌들은 전대생인데 이런 비교질이 눈에 너무 훤함. 남이 안 해도 내가 이미 하고 있음..그래서 그냥 차라리 수능날 사고 같은 거 당해서 수능 못 보고, 동정의 시선을 받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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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예비고3인데 화학1,생명1중에 뭘 선택해야할지 고민이 되서 질문올려요.....
이런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분간도 안 감 이젠
05사촌도 06사촌도 07동생도 있는 게 좀 그럼..재수 삼수할 때 같이 현역으로 보는 것도...어렸을 때부터 매 주 만나서 엄마들끼리도 말이 오갈텐데 무조건 그럴 것 같은데 이젠 잘 모르겠음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하하..
차라리 희망이 있는 상태로서 기억되고 싶다던 글이 생각나네
그런 것 같네요
참 막막하죠 업보 청산하는 게
업보인가, 차라리 그리 생각해야겠네요
네, 저도 초창기 때 정말 너무 힘든데 재수하겠다고 친구들이랑 연락 다끊고 인스타도 비활탔어서 너무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힘든데 연락할 사람도 없고 뭔가 일탈하고 싶은데 할 것도 없는 건 너무 고통임
힘든 길을 잘 걸어오섰네요, 대단하십니다.
전 그렇게까진 못 했어서 그런가봐요
감사합니다. 좀 웃기지만 개인적으로 정신승리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 스스로를 불운의 드라마 주인공인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자신이 좀 멋있어보이더라구요. 남들이 비웃어도 개인적으로 잘했다 생각하는 경험이긴 합니다
사실 못했다기 보다 그냥 그런 생각을 안 하셨던 것일 수도 있죠
그냥 회피한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을 했더라도 대단하세요
과탐 5등급은 공부하는 시늉만 해도 무조건 오르는 등급대인데
그런가요 약간 뭐랄까,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