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lgi [156071] · MS 2018 · 쪽지

2023-05-31 03:03:40
조회수 21,806

현직 의사임. 정말 오랜만에 글 쓴다.

게시글 주소: https://banana.orbi.kr/00063157217

마지막으로 글 남긴 게 벌써 4년 전이네. 그때랑 관점이 많이 달라져서 다시 글 쓴다.



1. 의사 도전할까요?

-해라. 라이센스의 힘을 믿자. 

-의료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늘면 늘지 줄지 않는다. 건강에 대한 욕구는 무한.


2. 지방의대 다니고 있습니다. 재수, 삼수 해서라도 인설의 도전해볼까요?

-집에 돈 많고 교수하고 싶으면 고민

-돈 버는 게 목적이면 빨리 나와서 최대한 빨리 개원하자.

-자리 선점이 돈 버는 길이다. 


3. 그래도 서울 가고 싶습니다.

-차라리 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CMC(가톨릭) 인턴/레지던트 지원하자. 교수 도전하는 게 아니라면 차별 거의 없고 오로지 시험 성적과 인턴 성적으로만 결판을 내는 곳임.


4. 무슨 과 할까요?

-환자가 많으면서, 정부의 터치에서 자유로운 비급여의 비중의 높은 과를 해라.

-소아 보는 과는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것은 필연.

-보험과는 정부의 통제가 강하게 들어가는 공산주의 체제라 인플레를 못 따라감. 어차피 개인은 정부를 못 이긴다.

-보험과 전문의가 되느니 일반의로 빨리 나와서 피부미용으로 개원해서 자리 선점하는 게 낫다. 어차피 보험과 전문의들도 상당수 그쪽으로 이탈한다. 이탈 안 하는 과는 정형외과 외엔 못 본 듯. 그럼 먼저 자리 잡는 게 최우선이지.



졸려서 여기까지...그럼 다음에 다시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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