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칼럼]1등급 되기 위한 출제심리 파헤치기 ep1.문제는 주제에서 파생된다(2)
기출문제를 겉핥기하며 낭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보여 칼럼을 제작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제작할 생각이며 이 공간을 통해 필수 기출 대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선택지를 살펴보니 조선 VS 중국으로 구도를 만들었네요.이러한 구도는 기출을 조금만 살펴보면 굉장히 자주 보이는 패턴입니다. 이러한 패턴으로 출제자가 출제하는 단서 또한 지문에 심어져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께서 출제자의 신호를 간과하고 계속 넘어가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죠.
이러한 신호를 미리 캐치하기 위해 기출을 분석하는 것이며 이를 부단히 연습하면 지문을 읽음과 동시에 문제가 예측이 되는 것입니다.
첫 문장에서는 당연히 필자가 위 지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소재를 먼저 잡습니다. '유서'를 잡을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우리는 유서의 '어떤 측면'에 대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잡아내야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니 '편찬 방식은 책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았다' 라는 문장이 보입니다.
이 문장을 보며 반드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유서의 편찬 방식이 어떻게 다를까' [매우중요]
위와 같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 글의 목적성이 분명해집니다 앞으로 글의 전개 양상은 유서 편찬 방식 몇 가지가 나열될 것입니다. 물론 뒤에서 내용의 흐름은 또다시 바뀔 수 있습니다.
지문으로 다시 돌아오니 '중국에서는'이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표현은 보조사 '는' 입니다 (굉장히 자주 등장합니다)
독해를 위한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보조사 '은/는'은 '비교'의 기능을 합니다 (물론 강조 기능도 있습니다) 비교라는 것은 두 개 이상의 대상에서 가능하므로 뒤의 내용에서는 분명 중국 이외 국가의 유서 편찬 방식이 나올 것임을 예측할 수 있고 국가 간 유서 편찬 방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밑줄 긋는 것이 비교의 핵심입니다.
지문 아래를 보니 '조선에서는' 즉 중국 VS 조선 유서 편찬 방식 공통점/차이점 찾기를 하면 되겠습니다.
이를 출제자가 물어보기 위해 5번 문제가 만든 것이고요.
지문을 이어 읽겠습니다. 문단이 바뀌네요.문단이 바뀌면 반드시 글의 소재 변화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유서의 '편찬 방식'을 이야기 했습니다.
위 글의 첫 줄을 읽어보니 유서 편찬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즉 글의 논의 범주가 변화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글의 주제가 변화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서 편찬의 '변화'라는 말을 봤면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요? '유서 편찬이 어떻게 변화했을까?' 질문을 던져 독해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해당 내용을 찾아 지문에서 밑줄 그으면 됩니다.
그럼 아래 문제에서 이렇게 활용이 됩니다. 즉 문제는 지문의 핵심적 내용을 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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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 포기해서 양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습니다.문제로부터 평가원이 독자들에게 보내는 신호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변한 것도 있을까요?
또한 기출 분석을 통해 제제별로 문제를 통해 어떤 신호가 있고 이를 토대로 지문을 어떻게 빠르게 독해할지를 정리를 하는 것이 기출 분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중요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94학년도 기출부터 최근기출까지 40회 이상 검토 분석하며 오로지 기출로 승부를 보는 제 개인적 입장에서 평가원이 전하는 문제 속 메시지는 일관되어 보입니다. 당연히 껍데기 트렌드는 변화하지만, 그 속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음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스스로 분석하여 금년의 선생님과의 평가원에 대한 생각이 동일히 됐음 합니다.
진실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평가원 관점에서 최대한 생각하여 분석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모르는 것 있으면 언제든 질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