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갈거야 [581256] · MS 2015 · 쪽지

2015-06-18 16:19:41
조회수 1,919

반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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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주구장창 놀다가 종강해서 이제 반수 시작하려는 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재수를 반대하셔서 어쩔 수 없이 간 학교였는데 1학기동안 그냥 다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수 준비를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종강이 다가오니깐 관심도 없는 지금 이 학과에 와서 이도저도 아니게 살아가는 것에 회의감도 들고 졸업 후 이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삼아야된다는 것, 열등감, 의대에 대한 미련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성적으로는 턱도 없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반수를 하고자 하는데 (과탑을 하면 반수 인정하겠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학점이 과탑은 아니고 평균입니다)지금까지 공부도 안했던 사실과 부모님께서 (너무 놀았던 걸까요..) 제가 반수할거란 생각을 안하시는점, 내세울 것 없는 성적이 말을 꺼내기 어렵게 만드네요.
반수얘기를 내일 꺼내고자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설득하셨는지 궁금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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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 · 531014 · 15/06/18 16:26 · MS 2014

    흠.. 전 재수인데 주구장창 비세요...방법 없음...ㅠㅠ

  • 울산의대 갈거야 · 581256 · 15/06/18 16:31 · MS 2015

    역시 그럴 수밖에 없겠죠ㅠ??
    어차피 반수 하려면 한번쯤의 충돌은 예상했는데 두렵네요ㅠ

  • ハローキティ · 474244 · 15/06/18 16:35 · MS 2013

    비는 방법밖에 없을듯.. 저는 재수 허락받으려고 보고서도 써보고 제 딴에 논리적이라고 생각한 방법은 다 써봤는데 결국 울면서 비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ㅠㅠ 저는 결국 반수함..ㅎㅎ

  • 울산의대 갈거야 · 581256 · 15/06/18 16:41 · MS 2015

    저도 제딴에 보고서 쓰려고 했는데 그렇군요ㅠ.. 부럽네요, 반수ㅠㅠ
    지금 학교를 계속 다닐 수는 없고 제가 뭐 대학다니면서 공부한 것도 아니고 수능 때 성적이 잘 나온 것도 아니니깐 내세울 게 없으니 그게 맞겠죠.. 반수 힘내세요!!

  • 문란공군 · 505306 · 15/06/18 18:18

    저는 그냥 내일부터 도서관나가서 공부할려고요 지원안해준데서 허락없이그냥 휴학도할려합니다

  • 울산의대 갈거야 · 581256 · 15/06/18 21:40 · MS 2015

    저도 허락 안해줄 가능성이 있어서 끝까지 허락 안해주면 그러려구요! 뭔가 비슷한 처지로써.. 힘내요, 우리!!

  • Mroh · 559106 · 15/06/19 13:49 · MS 2015

    자퇴서 써가지고 보여드려요. 전 실제로 그래서 옮김. 근데 자퇴서 써서 가져가니 자퇴는 하지말고 휴학하고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 울산의대 갈거야 · 581256 · 15/06/19 14:44 · MS 2015

    우어어ㅇㅁㅇ 자퇴서까지!! 대단하시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