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은 안 들었고, 처음에 재수학원에서 배운 독해틀로 독해력을 올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지나니 저의 타고난 독해력으로 지문을 독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공부방향을 틀어 배경지식 위주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1컷에 머물던 실력이 확 늘어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변증법은 서양철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셨다면 엄청 중요한 주제임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변증법과 절대정신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었어서 몇개의 선지는 지문을 읽지 않고도 거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5번 문제는 답이 바로 보였습니다!
브레턴우즈 또한 금본위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었어도 모를 수가 없는 체제입니다. 이또한 두번째 문제나 보기 문제같은 경우 지문을 읽지 않아도 푸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EBS에서 비슷한 지문을 보긴 했지만 워낙 문제가 어려워서인지 많이 맞추지 못했고, 이에 대한 배경지식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ㅎ
제가 배경지식을 엄청 많이 공부한 것이 아니라, EBS에 나온 주제들을 겉핥는 방식으로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나X위키 훑어보는 정도?) 그럼에도 생각보다 엄청 큰 효용을 얻어서 수능장에서 좀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늦었지만괜찮다
· 1062350 · 22/02/26 13:12
· MS 2021
(수정됨)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하나만 더 여쭤도 될런지요,,
나x위키 훑는 정도가 가볍다 하셨는데, 조금 더 깊게 파는 건 아예 관련 저서나 논문을 찾아보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지금 나x위키 훑는 정도로 하고있고 경제,철학같은 빈출영역만 책을 읽고 있거든요. 맨큐나 철학책들요. 그럼에도 EBS국어엔 낯선주제들이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ㅜ
(기본 독해력이 가장 중요한 건 인지하고 있으나, 수능장에서 최대한 앞선 라인에서 시작하고 싶어용)
앞선 라인이라는 표현 너무 좋네요ㅎ 배경지식이 주는 효용을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아요! 저는 저서는 '경제학 들어가기'(강추!)라는 책 읽어본 정도로 접했구요, 철학의 경우 유튜브를 많이 찾아 봤던 것 같습니다. 경제나 철학을 깊게 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수능이 요구하는 지식의 깊이가 깊지 않습니다. 나X위키정도만 틈날 때 읽어주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EBS에 나온 주제들은 깊이가 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ㅠ 따라서 그때그때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낮선 주제가 나오면 그 파트의 거시적인 주제의 나X위키 조금 훑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비문학은 조만간 글을 하나 쓸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ㅎ
문학은 EBS만 해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연계에서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기출을 보면서 태도를 교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루뭉실한 감정이나 주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미시적인 FACT 그 자체에 집중하면서 작품을 읽고 문제를 푸는 태도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을 이러한 태도로 공부해보신다면 문학 실력을 확 늘릴 수 있을 겁니다!
수학은 "문제를 풀었다"는 것만으로도 계산실력부터 심화추론능력까지 모든 분야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아는 문제를 당연한 듯이 풀 때도 성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준킬러 시간을 줄이기 위한 다른 공부를 하실 필요없이 본인이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제를 풀면 늘어져서, 거의 모의고사만 풀어재꼈던 것 같습니다ㅋㅋ
다른 메이져를 갔으면 모를까, 연의를 갔으니 후회할 것이 전혀 없죠! 게다가 전 무휴학 반수를 했기에 더 여유롭게도 못했을 것 같아요ㅎ
국어가 1등급이 나오지 않고 지1이나 지2를 응시할 것이 아니라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생2를 공부해온 매몰비용이 있었고 국어 성적이 최소 1등급은 나왔기에 생2를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일반과를 목표로 하신다면 차라리 생1, 지1을 하고 서울대 자율전공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 내년부터는 투과목 필수가 사라지기에 올해 서울대를 가지 못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의나 설치를 목표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꺾고 싶지는 않네요! 가슴이 불타오른다면 해야죠!
어디감
연의 갑니다!
실모 푸셨나요
서X이벌이랑 UAA풀었습니다!
초, 중학교 때 선행 세게 하셨나요? 경시준비나 영재고 준비 같은건요?
수학은 초등학교 때 고등과정까지 다 끝내긴 했는데, 나머지 과목 선행은 안 했습니다. 경시나 영재고는 준비해본 적 없습니다ㅎ
감사합니다! 멋지세요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류인 것을 시험장에서 발견했습니다ㅠㅠ 처음에 제가 잘못생각했다고 착각했는데 커뮤보고 안심했던 기억이 있네요ㅎ
킬러를 비교적 빨리 풀었고, 오류 문제를 가장 마지막에 풀었습니다ㅎ 6분 가량을 오류 문제에 쏟았었습니다ㅠ
생1도 요즘 엄청 진화했다고 들어서... 참 이게 생물인지 IQ테스트인지 모르겠네요ㅋㅋ
와….
감사합니다!
연대식 몇점이었나요?
670 후반이었습니다!
연의합격이면 설의합격도 가능하지않나요?
한 문제 모자랐습니다... 서울대는 과탐이 생표점 반영이라 어떤 과목 선택했는지에 따른 유불리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나머지과탐이 화1만점이라면 깡표보는 설대식 매우불리 연대식은 그냥 깡패급
지1응시했지만 하나 틀렸습니다ㅠ 연대는 변표, 서울대는 표점 반영이라 맞는 말이죠!!
씹goat
감사합니다!
어쩜 그렇게 잘하세요?
의대 기만...
쪽지로 질문 드려도 될까요?
쪽지 주세요!
연의 ㅋㅋㅋㅌ... 말도 안나오네요 ㅠㅠㅠ 멋있다..
님 좀 많이 멋지네요 ㅋㅋㅋ
연치 완전 멋있어요bb 감사합니다!
어디서 공부하셨는지랑 국어 공부법 알 수 있을까요??
재수학원 다녔고, 국어는 EBS 엄청 열심히 봤습니다!
저도 쪽지로 질문 드려도될까요??
쪽지주세요!
설대식 몇점이셨나요?
기억이 잘안나는데 426정도 였던 것 같아요. 제 초라한 인스타에 성적표 올리긴 했습니다! 궁금하시면 보셔도 돼요ㅎ
국어 1문제만 더 맞았더라면 ㅠㅠ
입시하시느랴 고생많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연대의대 정시 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합니다. 모든 과탐과목, 그리고 기타 교양 과학 과목도 다 준비해야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막막해서요ㅠㅠ
저는 원서접수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화학이 약한 편이라 화1화2 개념 위주로 공부했고, 의료윤리같은 경우 단과 들으면서 자주 언급되는 거 복습했습니다! 가채점 후 공부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ㅎ
지금 공부중인데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요 ㅠㅠ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비킬러는 빈출 선지를 외우는 느낌으로 했고, 킬러의 경우 논리자체를 암기해야겠다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오오오오오!!!!!!! 저도 그런 방식으로 해봐야겠어요!
지금 시기엔 무너지지 않게 기반 자체를 다지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내년에 꼭 같은 의대생으로 만나뵙고 싶어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2 화이팅!!!
설치 간지좀보소...
멋있다
감사합니다!
과목별 원점수 궁금해요!
정확한 원점수는 기억이 안나네요ㅠ 제 초라한 인스타에 성적표 공개했습니다. 궁금하시면 가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인스타 아이디 부탁드려요!
알파MED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몇수세요?
비밀입니다ㅎ
국어 공부법이요!
EBS를 엄청 열심히 봤습니다. 특히 제가 약하다고 생각한 독서의 경우 EBS에서 생소한 주제가 나오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서 배경지식을 쌓겠다는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신기하네요 혹시 독해력 끌어올리시는 거는 인강 커리 타신건가요??
인강은 안 들었고, 처음에 재수학원에서 배운 독해틀로 독해력을 올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지나니 저의 타고난 독해력으로 지문을 독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공부방향을 틀어 배경지식 위주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1컷에 머물던 실력이 확 늘어난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배경지식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도 실력이 많이 늘으신거네요 어떤거든 빠짐없이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국어 화이팅!!
멋지다...그럼 전체에서 4개,,,5개 틀리신건가요..??
5개정도 틀렸습니다ㅎ
생2 기출 몇번 보셨나요
비킬러는 빈출선지 외울 정도로 봤고, 킬러는 문제만 봐도 어떤 논리가 쓰이는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봤습니다. 정확한 횟수는 기억이 안나네요ㅎ
배경지식 얘기 하셨는데, 수능에서 독서지문 푸실 때 어느정도 효용이 있으셨어요?
헤갤,환율,자동차. 다 익숙했어요?
변증법은 서양철학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셨다면 엄청 중요한 주제임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변증법과 절대정신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었어서 몇개의 선지는 지문을 읽지 않고도 거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5번 문제는 답이 바로 보였습니다!
브레턴우즈 또한 금본위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만 있었어도 모를 수가 없는 체제입니다. 이또한 두번째 문제나 보기 문제같은 경우 지문을 읽지 않아도 푸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EBS에서 비슷한 지문을 보긴 했지만 워낙 문제가 어려워서인지 많이 맞추지 못했고, 이에 대한 배경지식도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ㅎ
제가 배경지식을 엄청 많이 공부한 것이 아니라, EBS에 나온 주제들을 겉핥는 방식으로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나X위키 훑어보는 정도?) 그럼에도 생각보다 엄청 큰 효용을 얻어서 수능장에서 좀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하나만 더 여쭤도 될런지요,,
나x위키 훑는 정도가 가볍다 하셨는데, 조금 더 깊게 파는 건 아예 관련 저서나 논문을 찾아보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제가 지금 나x위키 훑는 정도로 하고있고 경제,철학같은 빈출영역만 책을 읽고 있거든요. 맨큐나 철학책들요. 그럼에도 EBS국어엔 낯선주제들이 많아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입니다ㅜ
(기본 독해력이 가장 중요한 건 인지하고 있으나, 수능장에서 최대한 앞선 라인에서 시작하고 싶어용)
앞선 라인이라는 표현 너무 좋네요ㅎ 배경지식이 주는 효용을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아요! 저는 저서는 '경제학 들어가기'(강추!)라는 책 읽어본 정도로 접했구요, 철학의 경우 유튜브를 많이 찾아 봤던 것 같습니다. 경제나 철학을 깊게 보셨다니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수능이 요구하는 지식의 깊이가 깊지 않습니다. 나X위키정도만 틈날 때 읽어주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 EBS에 나온 주제들은 깊이가 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ㅠ 따라서 그때그때 처리한다는 느낌으로, 낮선 주제가 나오면 그 파트의 거시적인 주제의 나X위키 조금 훑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국어 ebs 공부팁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문학 비문학 둘다요
수학은 준킬러 빨리푸는데 어떻게 공부해야 도움될까요
비문학은 조만간 글을 하나 쓸 예정이니 참고해주세요ㅎ
문학은 EBS만 해도 충분한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연계에서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기출을 보면서 태도를 교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두루뭉실한 감정이나 주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미시적인 FACT 그 자체에 집중하면서 작품을 읽고 문제를 푸는 태도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을 이러한 태도로 공부해보신다면 문학 실력을 확 늘릴 수 있을 겁니다!
수학은 "문제를 풀었다"는 것만으로도 계산실력부터 심화추론능력까지 모든 분야에 도움이 됩니다. 이는 아는 문제를 당연한 듯이 풀 때도 성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준킬러 시간을 줄이기 위한 다른 공부를 하실 필요없이 본인이 집중을 가장 잘할 수 있는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N제를 풀면 늘어져서, 거의 모의고사만 풀어재꼈던 것 같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혹시 후회 안되세요? 투과목으로 연의 갈 정도면 원과목 했을때 좀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었을텐데.. 투과목 n수생에게 추천하는지도 말해주세요!
다른 메이져를 갔으면 모를까, 연의를 갔으니 후회할 것이 전혀 없죠! 게다가 전 무휴학 반수를 했기에 더 여유롭게도 못했을 것 같아요ㅎ
국어가 1등급이 나오지 않고 지1이나 지2를 응시할 것이 아니라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생2를 공부해온 매몰비용이 있었고 국어 성적이 최소 1등급은 나왔기에 생2를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일반과를 목표로 하신다면 차라리 생1, 지1을 하고 서울대 자율전공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또 내년부터는 투과목 필수가 사라지기에 올해 서울대를 가지 못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의나 설치를 목표하시는 분들의 의지를 꺾고 싶지는 않네요! 가슴이 불타오른다면 해야죠!
실례가 안된다면 고1때부터 수능까지 국어 성적 변화가 어떻게 되셨나요?
원래부터 잘하셨는지, 또 첫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어떠셨는지, 만약 성적을 많이 올리신 케이스라면 언제부터 실력이 오른다는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해요!
성적을 많이 올린 케이스입니다. 물론 처음에 확 오르고 1컷 주변에 오래 머물러 있긴 했지만 첫 평가원 시험에서 4등급을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ㅎ 조만간 이와 관련한 글을 쓸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수학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n제 양치기 할실때는 시중 n제들은 그냥 다 풀어보신건가여?
N제는 학원에서 나눠 준 거랑 추가로 한, 두 권정도 사서 풀어봤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부터는 N제를 푸나 모의고사를 푸나 시간을 잰다는 것 말고는 크게 차이점이 없다고 느껴져서, 집중이 더 잘되는 모의고사 위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재수이신가요? 현역때도 2과목하셨는지..
현역 때는 1과목을 했습니다. 생1 1등급 받고 제가 생명과학을 잘한다고 생각해서 생2를 시작한 기억이 있네요ㅋㅋ
수고하셨어요! 앞으로도 좋은일만 생기셨으면 …~ 공부자극 받고갑니당
생1 모르면 생2가 힘든가요? 꼭 보고 가야하는 부분 있으면 알여주세요
생명이 1과 2의 연계성이 가장 낮은 과탐과목입니다. 바로 생2 공부하셔도 크게 지장 없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