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제 실패 원인은 뭘까요? 뭐가 문제인지
<현역>221
1. 학교는 인문계고지만 답이 없는 똥통고였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에 숨어서 영단어를 외우기도 하고 야자(분위기 개판이라)도망가서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 내신은 2.0이고 반에서는 3년 연속 2등.
3. 결과적으로 수능때 포텐 터뜨려서 언수외 221로 생에 최고점수를 받음
4. But 수시 학교에서 상담할때 제 출석번호가 뒷번호란 이유로 원서마감 하루전날에서야 간신히 담임이 상담을 해줌. 그동한 학교에서 하도 수시로 대학 잘보낸다고 홍보를 해대서, 그리고 그동한 솔직히 학교에서 뭐하나 제대로 해준거 없으니까 하다못해 입시상담은 제대로 해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기대했으나, 담임이 ㄱㄱㄲ가 입시요강 자료집 하나 던져주고 지 바쁘다고 1분만에 상담 끝냄
5. 결과적으로 원서영역에서 실패해서 수시 광탈.(중앙대 인문대를 썼어야 했는데 사과를 써서)
<재수>222
전반적으로 성적은 합4~5를 왔다갔다했음
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1개 틀림+실수로 1문제 틀림, 근데 1컷이 98이라서 2등급 뜨고 망함
수학: 실력부족으로 2등급
영어: 김기훈 피니싱 터치사태, 고정1등급이었는데 2등급 뜨고 망함
<삼반수>321
전반적으로 성적은 합3~4로 재수때는 완전독학재수였는데 이번에는 독학재수학원에 다녔음. 무난하게 연고대 우선선발 조건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에는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당연히 붙겠지 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뭐 이정도 성적이면 낙승이네 ㅋㅋㅋ'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But....
국어: 문제는 잘 풀었는데 3분 남기고 마킹 시작, 근데 밀려씀. 여기서 부터 맨To The붕. 급하게 화이트로 고쳐썼음. 그렇게 간신히 가채점까지 마치고나니 바로 종쳐서 OMR제출. 그런데 집에와서 바로 가채점 해보니 내가 시험지에 체크한 답과 가채점 답이 일치하지 않는거 3문제 발견. 알고보니 급하게 화이트로 수정하느라 또 마킹실수 한거였음. 마킹실수 안했음 1등급. 결국 고정 1등급이었던 국어 3등급으로 폭망. 평생 단 한번도 한적 없는 마킹실수를 수능날 함.
수학: 국어 맨붕의 여파로 2등급(원래 수학이 1~2등급 왔다갔다 하는 애매한 실력이여서 모의고사 합4 뜰때도 항상 수학이 2등급인 경우였음)
영어: 삼수하며 김기훈 개객끼라고 욕하곤 하였으나 어쨌든 점수는 고정1등급이었고 이번에도 무난하게 1등급으로 유일하게 제 실력발휘
사탐: 체력고갈로 어떻게 봤는지 기억도 않남
수학+영어 조합으로 성대 인문대 썼으면 우선선발 조건 맞췄을 텐데 경영써서 망하게 생겼음(그땐 점수가 이정도로 떨어질줄 몰랐지 111행진을 하던 시절이었으니). 경영 우선선발 조건에 들어가기에 수학+영어 주합에서 백분위 점수 1점 부족.
<강사>
현역: 이근갑,신승범,스티브(지금은 은퇴)
재수: 이근갑,신승범,김기훈
삼수: 이근갑,삽자루,김기훈 조합
<공부환경>
현역: 똥통고+동네 독서실
재수: 독서실
삼반수: 독학학원
도대체 뭐가 문제지? 내 작전은 완벽했는데....
아 근데 솔직히 지난 몇일간 죽고싶다는 생각을 몇번을 했는지 모릅니다. 평생(이라고 해봤자 21년이지만) 야자 몇번 도망간거 왜에는 교칙한번 어긴적 없이 모범학생상 한번 놓치지 안고 일탈도 없이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4수할지 아니면 그냥 지금 다니던 대학에 복학해서 계속 다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다니는 대학은 인서울에는 들어가고(ㄱㅌㄹㄷ) 장학금받고(4학기 장학금+어학연수,교환학생 우선권) 다니고 있습니다.
죽고싶은데 자살하기 좋은 장소를 시리한테 물어봤더니 자살방지센터 링크 띄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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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2컷인데 실력은 3등급 정도인데 기출을 보면 ㅇㅎ 이렇게 풀었었지 하고 대충...
삼반수시면 저보다 나이도많으시네요ㅎ전 재수햇엇는데 삼수하신분들은 삼수한이유가잇더라구요...정말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이켜볼필요가있다고봅니다...뭔가 다른 외적환경요소를 찾으려하지말고 자기자신안에서 실패원인을 찾으셔야 됩니다...
자네는 님께서 보신 '삼수하신분들은 삼수한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실 순 없으신가요? 꼭 뭐가 결정적인 패인이였나 알고싶어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요...삼수하시는분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은 운이 안좋아서 삼수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리열심히해도 운이 안좋으면 좋은성적이 안나온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제가 봤을때 그 삼수생형들은 일단 공부시간이 적더라구요.. 전 서초동쪽 학원을 다녔었는데 삼수생형들은 수업시간 그리고 자습시간에 조는 경우가 많구요.. 주말활용도 잘 못하더라구요.. 근데 자신들이 공부를 적게해서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하고 운이 안좋아서 성적이 안나온다고 생각하더라구요..MIA님만 봐도 재수하셨을때 영어성적이 2등급뜬거에서 자기실력을 탓하기보다는 김기훈 피니싱터치 사태때문에 자신이 2등급떳다고 하셨는데...그렇게 다른것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실력을 돌이켜보고 자신이 공부를 덜했기때문에 2등급이 나왔다고 생각하셔야 될꺼같아요...
혹시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현역 밖에 안되지만 감히 말해보자면..그냥 좀..운이? 안좋았던거 아닐까요? 보니까 엄청 잘하시는거 같은데..수능날 마킹실수도 그렇고..ㅜㅜ그정도시면 그냥 학교다니다가 5급공무원 시험 준비하셔도 좋지 않을까요ㅜㅜ?근데 막 나보다 못하는 애들이 더 좋은 대학 다니는 모습보면 좀 엄청 속상할거 같긴하네요ㅜㅜ 그래도 이ㅓ렇게 된이상 용의꼬리가 되기보다 뱀의 머리가 되세요!ㅎ.ㅎ!저희 아빠 친구 딸분은 연대 경영다니는데도 불구하고..졸업하고 할 일이 없어서 (취업이 힘들어서?)늦게 행시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현역떄 영어 스티브샘 강서구 대사학원에서 수업들으신건가요???
혹시 맞다면 스티브샘 은퇴안하셨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