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칼럼6) 정시러에게 영어 학습 조언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연세브릿지팀의 세 번째 주자입니다!!
다시 제 소개를 하고 시작하자면, 저는 정시 일반전형으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한 21학번 학생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면 중요하면서도, 어떻게 보면 중요하지 않은 영어 과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21학년도 수능 영어에서는 100점을 받았습니다. 절대평가여서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믿어주세요... 저는 전형적으로 영어공부를 싫어하고 공부의 필요성을 못 느꼈으며, 1등급과 2등급이 번갈아가며 나오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역인 저에게는 상대평가인 국어, 수학, 탐구를 공부하기에도 시간이 없는데, 중간에 영어 공부 시간을 넣으라는 것은 정말 저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공부안해도 1등급은 나오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가끔가끔 공부하다가, 6월모의고사 2등급, 9월모의고사 2등급을 찍고 급하게 다시 계획을 잡고 공부를 꼭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능에서는 만점을 맞았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제가 느낀 점과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 가지 영어 학습에 있어서 조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참고로, 여러분이 고3 모고영어 점수가 95점 밑으로 내려가신 적이 없다면, 저의 모든 말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1.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수능 영어의 문제 유형과 유형별 출제되는 문제의 개수가 고정적인 것을 모두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기에 문제 유형별 풀이 방법이 많이 정리되어 있는데, 누구의 방법이든, 자신에게 각 문제마다 풀이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면, 각 문제마다 풀이방법을 정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빈칸문제를 보고, ‘빈칸 문제는 이런 식으로 풀기로 했었지?’ 하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것과 그냥 읽고 ‘빈칸에 뭐가 들어갈까...’ 는 문제를 푸는 것에 있어서 굉장히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까지 영어를 그읽그풀로 풀었습니다. 아무 방법론 없이 그냥 읽고 그냥 문제를 풀다가 9월 모의고사에서 역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자, 마음이 급해지고, 인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D사 영어강사의 문제 푸는 방법을 수용하여 풀어나갔는데,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정해놓고 시작하니까, 문제에 대해 접근도 쉽고, 지문이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생겼으며, 푸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2. 듣기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연습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이 듣기 문제를 푸는 도중에 뒤로 넘어가 독해 문제도 푸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전 빈칸과 순서, 삽입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어서 그랬는데, 전 듣기 시간을 활용하여 독해 문제를 푸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전에서 그냥 하면 하는 거지’라는 생각은 보다 수능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의 컨디션과 집중력, 주변환경, 수능에 나온 듣기 문제에 따라 어떻게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형별 문제에 대한 학습이 끝나셨다면, 18번~45번까지만 푸는 연습만 하지 마시고, 1번부터 45번까지 모두 풀어나가고 시간을 체크해나가는 연습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전략에서 벗어나는 상황이나 조건들을 확인하시면서,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정리하시면, 수능에서도 실패가 없으실거라 감히 기대합니다.
3. 낮아진 EBS 연계율
EBS 연계율이 50%로 낮아진 것에서 우리가 변화하여 적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꼭 살펴보아야 합니다. 저는 EBS연계를 이용하는 것에는 크게 2가지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시간 단축인데,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지문이 있다면, 당연히 그 지문을 독해하고 이해하는 데에 있어 시간이 비교적 처음 보는 지문에 비해 덜 걸릴 것입니다. 당연히 그로 인해 문제를 푸는 시간도 줄어들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맞출 확률인데, 쉽게 말해 이미 알고 있는 지문이니, 지문을 이해했다면, 당연하게도, 그 문제를 맞출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21학년도 영어 31번 지문이었나...? 아무튼 거의 직접 연계되었지만, 제가 EBS 연계 공부에 집중하지 않았기에, 소재와 내용이 얼핏 기억나는 정도였지만, 정답을 도출해내는 과정에 있어 그 정도라도 알고 있었기에 맞출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EBS 연계율이 줄어들었기에, 기존보다 더 영어 공부에 시간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BS에 기대하고 의지할 수 있는 이점들이 줄어든 만큼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여 실력을 쌓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시간 투자를 잘 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영어를 꼭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목표하고 있는 대학에 대해 자신이 세운 전략이 있다면, 영어가 1등급이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 당일 우리는 우리가 세운 전략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영어로 인한 감점이 없음으로써 후에 영어에게 큰 도움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어를 2등급을 맞았다면, 연세대에 입학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로 인해 자신이 목표한 대학을 가지 못하는 일은 살면서 정말 큰 후회로 다가올 것입니다. 너무 영어 무시하지 마시고 목표하는 만큼은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제 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저희 연세브릿지팀의 마지막 칼럼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다이어트 1일차 0
키 181 몸무게 84 몸무게 78까지 빼고 싶다
-
인강 듣고 눈 침침해서 세수하고 나서 탭 충전시키려 했는데 아침이라 멍해서 손에...
-
흐아 0
일요일 진짜 공부하기싫다
-
난 벌레만 잡고 다시 자기로 했다
-
의대도 수시로 간애들은 공부 디지게 못했는데 아다리로 들어가놓고 지들이 열심히...
-
공부나처해 0
넵
-
틀린거 거의 절반이 매체인 거 실화냐
-
좋은 아침 0
좋은 아침! 저는 얼리버드(?) 취침하러 갑니다
-
독서는 맨날 다맞거나 하나틀리는데 이번에 (데이4) 문학 3개나감 ㅋㅋ
-
인서울 끝자락에 들어간 사람들이 졸업할때 쯤 들 수도 있는 생각... 1
그냥 지거국에 갈걸...
-
이번년도에 못가나요…?
-
흠 3
후
-
이번 증원 여파도 있는데 언 미 사문 지1으로 가려면 어느정도로 잘봐야할까요 내신...
-
섹 4
-
공못광광울 3
1일차
-
나오면 좋겠다!!!
-
얼버기 0
후후
-
1컷 80점짜리 시험지 처음 봄... 독서는 쉬웠는데 문학이....흠.... 점수는...
-
아침엔 맥모닝 3
모르면 외우셈 아침엔 맥모닝
-
통사 통과 어떻게 수능으로 나올지 궁금한데
-
어떻게 할까요 내신은 3점 초인데
-
그리스 로마 신화 ㅅㅂ....
-
강k처럼 너무 매운거 말고 적당히 풀만한거 지금까지 킬캠이랑 이미지모 풀었어요
-
아유 벌써 3잔째에요 그만 드세요
-
형이랑 다이 함 깨야겠노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3
지구온난화에 굶주려 육지 상륙 늘어…아이슬란드서 목격된 건 8년만...
-
8월에 현타와서 놀았더니 6모 23225 > 45245로 떨어졌는데 이런상황에서...
-
의사들 "블랙리스트 작성자 탄압말라" 두둔…"피해자 고통 외면" 5
의협회장, 구속 전공의 면회가서 "돕겠다"…경기도의사회 "인권유린 규탄" 집회...
-
올해 잘 안대면 2
내년엔 수시의 혈육 논선족으로 전직해야지 와~정시따잇하는 재미 수능을 또 준비하기는 너무 힘들거같은
-
옯붕이 늦잠잤다 0
평소에 6시 기상인데 오늘응 8시기상.
-
미팅나이... 2
4수나 5수나이 정도로 좀 늙어도 가능할까요... 나이 말만 안하면 얼굴 생긴거는...
-
연대보내주세영 1
-
왜미팅메타임 4
-
시룬데여
-
뭐 잘생기고 이쁘면 상관업다 이런거 말고 와꾸 성격 평범하다 가정 최대 몇살까지...
-
만표 150이상이라고 나와있는건 1컷이 대략 80~84 150이하는 85~88정도로...
-
13111 안정권 뜨고 운동중에 두번째로 잘하는 수영 편하게 해서 합격을!
-
다음은 공차가 -1,d1, d2 인 등차수열 an bn cn을 순서없이 나타낸...
-
자고 일어났더니 9
코막힘 콧물 두통 재채기 오한 무기력 아 감기인가
-
달린다 진짜로…
-
성적도 기억나네 42341 시발..
-
1. 물리를 공부할 수 있다 2. 투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3. 물리만 공부하면 과탐이 끝난다
-
변곡점이라는게 아래볼록이었다가 위로볼록, 위로볼록이었다가 아래볼록만 보여주면...
-
ㅈㄱㄴ
-
ㅈ됐다 1
잠 안 온다
-
다들 자나 8
난 안 자
-
2009년 여름 2
좋아하던 짝이
-
지금까지 기출 플랜비 수특 특난도특강 했는데 다음에 할 거 추천해주세여
네!
어휘가 약한데 워마 한권 마스터하면 충분한가요?
해당 글 작성하신 팀원 분께 여쭤보느라 답변 늦어진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작성자분께서는 워마 한권이면 충분하고, 어휘보다는 독해에 더 집중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단어는 맥락 상 알수 있는게 많기 때문입니다
아닙니다 괜찮습니다..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