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논술은 아무리 생각해도 점점 미쳐갑니다 (정답확안 수정 중)
합격자답안 취합 결과 (나) (다)를 이용해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아름다우니 (가)는 꺼지라고 말한 사람들의 근거입니다
진짜 웃기지만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
이제 (라)에 한 문장 주고 동의어치환시키고
심지어 그림도 동의어치환 시키는 시대가 왔습니다
두 합격자 (한 사람은 직제자-교육학부, 한 사람은 '간접적 제자'-국어국문) 의 답안을 조합하여 2계열 정답확안을 게시합니다.
정말로 '다양한 관점' 을 적용하여 합격한 1계열 합격자답안도 있지만, 긴 검토의 시간이 필요하며 오르비 논술팀의 방침상 이 쪽으로 지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문계열 정답확안으로 이것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제 2> 제시문 (라)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시문 (가)의 논지를 평가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
(라)는 자연상태 그대로의 다이아몬드 원석과 인위적으로 가공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병치(竝置)시키고 있다. 이것의 의미를 여러 관점에서 해석해 볼 수 있다.
우선 아름다움을 위해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해치지 말 것을 주장하는 (가)의 관점에서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을 수 없다. 오히려 매화를 죽인 것과 같이 섣부른 인위의 개입으로 인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것이다.
한편 자연과 인공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나)의 관점에서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아름답다. 다이아몬드를 인위적으로 세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은 물방울이라는 자연의 모습을 닮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자연과 인공물 간의 조화라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논지의 연장선상에서 (다)의 관점을 참조하면 인위적이되, 정성껏 ‘섬세하게 갈고 닦음’을 통해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이러한 해석들을 바탕으로 (가)의 논지를 평가할 수 있다. (가)는 아름다움을 위한 인위적인 개입을 비판하고 있다. 오히려 서투른 사람의 손길이 매화를 병들게 하고 죽이는 것과 같이, 아름답게 하기보다 부작용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견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에서 비판받는 ‘돈 벌기에 급급한 우둔한 자’ 들은 그 능력이 매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수준이 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매화를 건드려 매화를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 이 관점을 참조하면 숙련되지 못한 기술로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행위는 오히려 원석의 가치마저 온전치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다)의 관점에 의한 해석을 종합해 보면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결코 서투른 가공의 산물로 원석을 병들고 죽이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다)에서 언급된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을 통해 (나)에서 언급된 자연과 인위성이 조화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946자)
덧 붙여---------------------------------------------------
연대 인문계열 완전하게 분석 완료. 합격자답안을 취합해 보니 전부 경제적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경제적이라는 것은 (가)로부터 나왔다. 가에서 돈에 눈이 멀어.. 어쩌고 하는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따라서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아름답냐 아니냐, 에 나아가 원석을 통해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행위가 경제적 가치를 가지느냐, 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한다.
결국 가의 논지를 제대로 요약하느냐가 또 관건이 되었다. 새로움 문제에서 천편일률, 저급 모두 잡아야 했듯이 여기서도 돈 때문에 인위적으로 아름다움을 만들려다가 매화 ㅈ망하게 만든 ㅅ ㄲ는 ㅂ ㅅ이다 라고 하는 가의 주장을 정확하게 캐치했는가의 여부가 합불을 가른 것이다.
여기서 다양한 관점이라 함은 바로 [가]에 모두 나와 있었다. '논지 정확하게 잡기' 는 초절기교에 넣기는 좀 뭐하지만 어쨌건 중요한 스킬로 반드시 다루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 비문학 공부할때 오답만 하면 안된다는데 도대체 뭘 하라는건지 모르겠어요.....
-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
다른건 몰라도 반수생 장수생 태그는 왜 없앴을까요..
-
어제도 오늘도 한 6시간 자니까 눈이 떠져버리네요ㅜㅜ
-
나는 왜 늦게 태어나서 이런 꿀통을 못 보는 거냐 ㅠㅠ
-
생각보다 잘 안걸리는데 보통 몇번만에 걸리심?? 확정문자
-
저출산 때문에 나라 쳐망해가는데 허구한 날 명품백 받았니 마니만 몇년째 얘기하고...
-
얼버기 4
안녕하세요
-
얼?버기 2
-
이번 수능언매 40번에 5번 찍어서 틀린 사람입니다. 4번은 방송 출연자가...
-
따뜻한 우동먹고싶다 따뜻한 쌀국수먹고싶다 따뜻한 붕어빵먹고싶다 따뜻한 호떡먹고싶다
-
현역 때 떨어지고 수시 재수로 다시 지원하면 무조건 떨어짐?
-
의대 사탐저격 0
현실성 있는듯? 오히려 존나 유리한듯? 올해 물리화학말고 생윤윤사할걸 개 시 발
-
늦게일어도려해도 안되는..
-
고대 내신 반영전형도 그렇고 손해 볼 내신은 아닌 겅가요? 그냥 지방 일반고임요
-
현정훈 물2 3
라이브 개강하나요? 현역이라 재종 못 들어가요 라이브 개강 안 하면 그냥 지2하려고 함...
-
진심으로.. 안먹으면 머리아픔
-
한시간 잤는데도 어질어질하고 내 생각과 행동 사이에 딜레이가 있는 것 같음...
-
고3이라 정시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여쭈어봅니다..
-
궁금합니다
-
문과입니다...그리고 지금 예비고3 메가패스 해놓은 상태인데 환불하면 전액 환불 가능한건가요?
-
얼버기 4
수면 패턴의 정상화
-
ㅈㄱㄴ
-
기상 완료 오늘도 ㅍㅇㅌ
-
가슴 찢어질거같네...ㅋㅋㅋ
-
저는 정시파이터이고 모고는 국어 5에서 높3으로 올렸고 수학은 3,4 왔다갔다 하고...
-
대부분 메가측정되엇던거에서 떨어지나요?.. 올라가는 경우는 없나요 국어...
-
설의 1
언매 미적 물2 지2로 내신 cc이면 정시일반전형으로 합격 불가능한가요?
-
그 자리에서 말하면 부정행위 처리됐었나?
-
(백분위) 언매 96 미적 96 영어1 물리 96 화학 98이요… 지금 거의 모든...
-
낮 22도 어디갔노
-
혼자한거긴 한데 논술복기한거 여기다가 올려도 될지 모르겠고 걍 내가 풀고 온거...
-
뭔가 18~20,25~29,43~45 푸는게 정배였는데 중간중간에 들을게 너무...
-
작수 54455 25수능 가채점상 23312 지옥의2024년 ㅅㅂ것
-
개인적으로 연계 공부에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라 올해 수능을 보기까지 개인적으로는...
-
오타랑 비문, 문제 자체검수도 하다보니 7시간이나 걸림;; 초안은 4시간컷인데 졸려죽겟네
-
지구과학1 1컷 8
44라는 여론들이 왜 점점 많아지는거 같죠 ㅋㅋㅋ 다수 업체들 예상처럼 1컷 42이길...!
-
등급컷 0
님들 물리 1컷 46될 가능성은 없나여? 지구 2컷 38될 가능성도...
-
롤 정신병 걸릴것같아.... 탑레 다이아, 현재 에메-플레 지옥에 빠짐 오버워치...
-
언매 vs 화작 1
재수 준비하고 있는데 언매 할지 화작 할지 고민중입니다 이번 수능에서 화작 15분...
-
치타는 울다가 웃어서 엉덩이에 털났다.
-
반갑습니다. 20
-
사실상 오지 말라죠? 최고점-최저점 20점 이상이냐 이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
지금 6등급이구. . . 일단새벽 6시-7시 20분까지 모의고사연습 9시까지...
-
3월 말부터 공부하면요 ㅠ
-
정상화좀
-
일단 3월부터 수능날까지 매일 3-4시간 투자할거고 3월말부터개념,기출 들이박고...
-
33257수의대 1
과탐은 올해하다가 놧는데 재수하면 수의대 갈 수 잇을까요 과탐은 생지로 바꾸려합니다
-
님들 나 어때? 1
나 진심 문제 있는걸까. . 너무 불안해
ㅋㅋ만화만 남았네요.
뭐가 나올지 이젠 나도 모르겠음.. 이젠 아예 보이니치 문서 같은 걸 내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영화포스터>? 등등등 암튼 미친것 같아
근데 그걸 다 동의어치환시키라고 할지도 몰라
쳐돈듯
차라리 12인문 낭비가 나았음
이중대응 모르면 아무도 풀 수 없지만 그래도 방법론을 알면 풀 수 있음
이건 오히려 동의어치환이라는 진짜 단순기술을
제일 어렵게 만들어 놓은
2493694454565 X 4946957054756555349546597^6 같은
미친 단순계산문제 같은거거든
물론 2시간안에 풀어야됨
연세대는 이번에도 모든학과 우선선발 기준이 111인것으로 알고있는데, 논술이 이렇게 산으로 간다면 14년도에서 중하위과는 우선선발=합격이겠군요...
(이번에도 우선선발=합격인곳이 몇군데 있다고는 들었지만)
수능이 장땡이네 ㅠㅋ
근데 어찌 보면 오히려 몇 가지 기술만 익히고 적용할 수 있으면 합격은 더 쉬워지는 것 아닌가요?
물방울 다이아몬드라는 글자가 분명히 있었는데 논술에서 한 글자 한 토씨도 의미없는 것은 없다는 것은 원칙이고
그래서 이것을 조화로 치환시킨 기분좋은 님 (국어국문학과) 나 Director님(식영 대기1) 의 결과는 당연한 것이구요,
설마 그림까지 동의어치환시키리라고 생각하진 못해서 이 정도의 합격자가 나오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 순간 누가 이렇게 날카로운 태클을 거나 싶어서 봤더니 작성자분이시군요....
그리고 이미 2005학년도에 그림을 동의어치환시키라고 연대가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설마 이 ㅈㄹ을 또 할 까 싶어서 올해 초절기교에서 안다뤘는데
했네요
왜 항상 그런데 그것은 실제로 일어날까요?
진짜 하나 놓치면 제자 열명이 떨어지네요
아 슬프다.
참고로 당시 2005학년도 제시문 (라)도 그림이었는데요
이것보다는 훨씬 어렵게 동의어치환이 됐습니다
해맑은 어린아이 - 사랑에 빠진 두 청년 - 해골바가지를 안고 있는 초라한 노인의 순환 = 욕망이란 부질없음
이렇게요.
아 페로즈님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지방쪽에도 님정도 실력의 논술강사들이 좀 많았으면 하네요...
(논술 기출을 완벽하게 분석해낼수 있는.... 사실 어떤 샘들은 거의 기출 답지 보고 그걸로 문단요약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하기때문에..)
합격자답안의 도움이죠..
근데 합격자답안을 단순 주입시켜 봤자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얘가 왜 합격했는지 알아내고, 그 합격한 이유를 일반화시켜서 기술로 만들어서 가르쳐줘야죠
그래서 전 논술학원에서 해설 주구장창 하는 것을 지양할 것입니다. 해설이 차지하는 건 전체수업시간의 30%이하로
애부터 먼저 풀라고 시키고 2시간주고 - 그담에 애 답안 채점한 다음에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기교 가르쳐주고 30분주고 다시써보라한다음에 - 그다음에서야 틀린넘들 한테 해설해줄 겁니다. 한 클래스당 4시간30분 정도 걸리겠네요.
물고기 잡아준들 뭐합니까 이미 유통기한 지난 건데
잡는 법을 갈쳐줘서 14년도 싱싱한 걸 잡게 해줘야죠
이번 13 인문에는 대체 뭐가 있을까 탐구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동의어치환 단 하나,
정말 단 하나더군요..
너무나도 괴랄한..
ㅁㅊ...
사실 연세대 채점하는 교수분도 답안지 보고 깜짝깜짝 놀라시는 경우도 꽤 있을거라 봅니다...
(이정도로 나의 출제의도를 완벽하게 잡아내다니...)
그러고 보면 제가 다니던 학원에선 쌤들끼리 연대논술과 서강대논술중 뭐가 더 어렵나로 다투시던 기억이 나군요...
연대논술 = 어려운 것
서강대논술 = 더러운 것
아 저거 놓침.....ㅠㅠ
그래서 불합이구나
니가 놓친 게 아니라 초절기교에 05학년도 그림의동의어치환 수업 해놓고도 안 넣은 내 잘못이다. 미안하다
그것만 넣어놨어도 붙을 수 있었다... 내가 놓친 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섬세하게 갈고 닦은'
저 부분은 시험장에서 보고 딱 네모치고
동의어치환했는데
'조화'라는 복병이 있을 줄이야ㅋㅋㅋ
정말 대단하네요 연대
물방울 다이아온드에서 조화를 연상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랑 같은 과 쓴 신목 여자애가 둘 다 했어
그리고 합
부럽네요 쩝ㅋㅋ
근데 물방울 = 자연 물방울다이아몬드 = 인공 그래서 둘이 조화 = 아름다움 이거는
이거는 그림의 동의어치환이 아니라 에튀드8에 나온 실험문의 동의어치환이잖아 글고 에튀드 8에서 죽음문제 ㅈ나 예시들어가며 이거 골 때린다고 막 그랬자나
10 공공성도 마을자치회 그거 딱 하나가 문제 풀게 했는데
이건 이것만 나와 있으니 당연히 이거가 문제 풀게 하는 것이지..
그쳐ㅋㅋ
이거 하나 놓쳤다고 대기번호도 안나온거보면
생각보다 떠올리기 쉬운 동의어치환인듯?
ㅋㅋ
근데 또 다행스러운 것은요
연대 2012 2번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지난기출 변형이나 뭐 제시문 끌고오는 것들 등등을 통해 문제를 만들 수가 없는데요
2013 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양산형으로 이런 아이디어(획기적인 동의어 치환)를 염두에 두고 연습문제 10개 이상 대량양산 할수있습니다
올해 초절기교에 다실어놔야지
14에 뭐가 또 갑툭튀해서
뒤통수 칠지ㅋㅋㅋㅋㅋ
항상 연대는 반전의 재미가 있어서ㅋㅋㅋ
14는 오히려 쉽게 준비하다가 통수맞을걸
다시 12처럼 돌아갈 것 같거든
논술....그대는 너무 도도해ㅠㅠ
마음을 얻기가 참ㅠ
그래도 답의 반 이상은 맞추고
떨군게 다행이네ㅠ
성대논술로 합격한 사람인데 연대나 서강대논술 보면.......ㅎ 그냥뻘글인데 성대논술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왜붙었나요 제가?? 참고로 12고 반수실패?ㅎㅎ반수하다 학교 재밌어서 그냥 다녀여
ㅋㅋ 어케풀지
반론 재반론 의 구조가 더 들어가면 안되나요?
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