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서울대 땜에 사탐 경제나 정법 한다는 분들
제가 17 18 21수능 다 경제 쳤었고 당시 등급이 2 3 2였고올해 사탐때문에 설대 못쓰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저는 굳이 추천 안합니다.
제가 현역때 전교에서 거의 혼자 경제 했던 이유는 고등학생때 테셋 1급을 따서 였는데 그 선택을 아직도 후회합니다. (그냥 남들하는 생윤이나 쌍지할걸 ㅠㅠ)
경제 특징이 일단 고이기도 했고 인강이나 실모등 컨텐츠가 타 매이져 과목에 비해 현저히 작고 6 9평은 쉽게 나와서 한번도 50아닌적이 없었는데 꼭 수능때 어렵게 내서 대비하기도 뭣같은 과목입니다.
그리고 사실 도박이기도 한게 18처럼 쉽게나오면 저때 48점이었는데도 3등급뜨고 비록 20 21수능 경제가 둘다 상당히 어렵게 나왔지만 내년에도 그럴거라고 장담도 못합니다.
솔직히 올해는 군수를 한 입장이라 ebs랑 기출만 몇번 풀고간 입장에서 2등급 맞은게 자랑은 아니다만 노력대비 리턴이 큰 과목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타 과목들의 경우 개념에서 빵꾸가 나서 틀리는 문제들이 많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개념을 다시 파악하고 문제 풀이를 하면 되는데 경제는 개념이 타 과목에 비해 적은 대신에 킬러문제들이 개념에 크게 의존하는 문제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저만의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게 수학 킬러에서 틀리면 무엇이 잘못된건지 파악하기 어려운 것 처럼 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이 안잡히게 되는거죠. 뭐 그래도 하고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나름 재미도 있을거고 타 과목 대비 개념이 적어 큰 무리없이 진도도 빼실 수 있겠다만 생윤 한지 같은 과목들이랑 달리 좀 더 심혈을 기울이고 공부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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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건 드라마로 못나올듯 ㅋㅋ..
저번부터 써주시는 글 많이 도움되는 것 같아요ㅎㅎ
전 세사세지인데 세사 빼고 한지나 생윤 넣어야 될까요? 세사도 마이너한 과목이니 경제 선택하는 객기와 비슷할 것 같아서 문득 걱정됩니다.
생윤이나 한지를 새로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갈아타시면 좋은데 잘 할 자신 있고 익숙하시면 세사 추천
생윤이나 세사는 예전에 개념인강 한 번씩 완강만 해보고 이과로 넘어갔어서 뭐가 있는지만 알고 한지는 걍 노베.
지금 다시 뭉과로 왔는데, 한지는 뭔가 기출 보니까 인생짬밥(?)으로 친숙하게 공부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음..
근데 자료해석형 인간이 아니라 일부러 쌍사 하려다가 세지가 재밌어 보여서 노잼 동사 빼고 세지 넣은 거라 세지보다 자료해석이 중요한 한지는 좀 무리 같기도 하고 움..
생윤 사문 하다가 사문 뒤통수 2년째인데 정법 별로인가요 생윤정법 하려했는디
정법 안해봤는데 해본 동생은 올해 사문으로 갈아타서 1받고 잘 갈아탔다고 하더라구요
서울대가 정법이나 경제 필수로 바꿨나요?
아뇨 내년부터 사탐을 백분위변환으로 쓰는게 아니라 성적표 기재된 표점으로 직접 반영해서 그래요 저 두 과목이 표준점수가 높은 편..
저도 연고 상경다니다가 이번에 군수했는데 경제가 발목잡네요 개화나네 진짜 아니 왜 서울대 변환표준쓰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