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를 잡아라! 세특 A to Z] 매력적인 자소서, 세특에서 시작한다
수시 시즌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의 늪에서 허우적댄다. 자소서는 고3 여름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자소서의 모든 재료는 학생부에 있으니, 사실상 고1 학생부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아야 한다. 자소서까지 내다보는 학생부와 세특이란 어떤 것인지, 이번 칼럼을 통해 알아보자.
세특에서 출발하자!
대입 자소서의 1~3번 문항은 모든 대학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공통문항을 활용한다. 4번 문항은 각 대학별로 지정할 수 있다. 공통문항은 아래와 같다.
기본적으로 자소서는 대단히 특별한 활동을 적기 위한 것이 아닌, 학교 생활을 통해 자신의 장점과 학업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생부에 기입되지 않은 활동은 자소서에 소재로 사용할 수조차 없다. 그래서 학생부에 다 나와 있는데 무엇을 더 쓰라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반문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학생부의 영역 대부분은 팩트 체크 수준으로 나열되어 있다. 가장 상세한 영역인 세특 또한 교사가 기입하는 것이라서 학생 본인의 활동 내역을 세세하게 보여주기는 어렵다. 즉 자소서에서 요구하는 것은 학생부에 요약된 것 너머의 ‘과정과 성취’를 묻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이 ‘과정과 성취’를 자소서에 잘 담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특’에 충실해야 한다. 세특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학생부에 올라가는 몇 줄을 그럴듯하게 적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특에 기입된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준비한 과정, 그것을 통한 결과를 미리미리 정리해둘 것을 권한다.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리해두면 가장 좋지만, 어려울 경우 세특 시즌에 각 교과에서 작성하는 자기 평가서를 입시 시즌까지 잘 보관해두자.
자소서만 스토리? 학생부도 스토리다!
하루하루 스케줄에 치이는 학생들이 그때그때 학교에서 했던 활동의 동기와 과정을 생각해내기란 굉장히 힘들다. 1~2년 전의 일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따라서 학생부 자체를 미리 스토리화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는 어떻게 스토리화하는가? 직전 칼럼에서 이야기했던 ‘세특과 다른 영역과의 연계성’이 스토리화의 열쇠이다.
위 그림은 지난 칼럼에서 보았던 학생부 연계의 예시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생부의 각 영역이 연계되어 있다. 이러한 연계는 그대로 자소서의 스토리 라인이 될 수 있다. 만약 이 활동들로 1번 문항에 답한다면 아래와 같은 흐름이 가능하다.
위와 같이, 큰 스토리를 세특 및 그와 연결된 다른 활동들로 잡아두고,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과정에 근거하여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자소서에 기록되는 활동들은 기본적으로 학생부로부터 이어져 나와야 한다. 세특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 계획,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는 자소서를 위해서도 몹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물리사문추천좀 7
사문-이미책삼, 나같은 허수담요단은 사탐으로 꿀빠는게 맏아 물리-원래 좋아했었던...
-
다들 미분기하나 대수기하 쪽으로 넘어가는 추세
-
올해 정법사문 50 43점이 설대 목표 무휴반수할 생각임다 정법은 유지하고 사문을...
-
경희대 체대입니다 작년기준 추합 3번까지 돌았고 점공률 46퍼입니다 ! 붙을까요 ㅜ
-
기하만 할 줄 알음뇨 11
쬐끔
-
동점자 있는데 내가 이겼다 -> 나보다 수학을 못 본 새기가 있다. -> 그 처참한...
-
작수 95점인데 상상 풀어서 80점 못넘겨봄
-
교대 반수 0
교대에서 반수해보신 분 있나요? 이야기 궁금해요!
-
안 자야지 3
먼 잠이여
-
계신가요
-
본인 인생최대업적 16
이거 현장에서 풀어서 맞춰서 백분위 100띄움
-
난 예비수능봤는데 앞에 비문학은 객관적으로 쉽고 한비자 한 문제 정도 걸렸고 문학이...
-
근데 나 2
강기분 듣고 그 이후 커리는 안 들을꺼 같은데 나에 대한 예측
-
진짜 이거 만든 교수님 존경스러움 어떻게 17년도에 이런 고능문제를 낼 수 있지
-
안볼수가있나
-
난 수강생이 아니니깐
-
화작 확통 생1 생윤 조합 어떻게 생각해,,?
-
재수생입니다 고3 때 수시파이터로 고2 이후로 내신만 준비하다가 대학에 대한...
-
나야 좀 자렴 4
ㅎㅎ..
-
이미 사문 책 샀는데 아
-
영어 과외 질문 6
학생한테 구문강의만 들으라고 해도 괜찮을까요? 독해는 제가 가르칠 자신 있는데...
-
난 현장에서 0
문제를 풀어본 것이 병이라 생각하느냐?
-
인원수 적은 소수과고 2명빼고 1단계 합격여부 공개해서 정말 최악의 상황(나빼고 다...
-
과학-클라이버 기술-카메라 인문-에이어 경제-브레턴 법-점유소유
-
근데 공동16등으로 빌보드 막차탄듯
-
생2 개념하려면 패스사야되나.. 사기싫은데
-
술게임.. 흐흐
-
텐사이테키나 0
아이도루사마 빰빰빰빰빰빰빰 아 최애의 아이 1기1화 다시보고싶다
-
수학은 쉽게나온건 확실히 쉽다 싶은데 국어는 작수도 다들 쉽다는데 본인은 걍 다...
-
여러분 주변에서 가장 신박한 선택과목 조합은 뭐였나요 24
저는 일단 저랑....화1+생2 그리고 아까 글 쓴 그 친구중 한 명이요...경제+정법
-
평범한 국어 2
어려운 수학
-
다군 64명 모집 467명 지원 점공 33/193 셈퍼계산기 예상등수 42.8 …
-
22 국어 괜찮다는 건 1컷을 알고 보니까 그러지 ㅋㅋㅋ 17
직전 평가원 모고가 1컷 100이었는데 어려운 건 느껴지고 컷 내려가 봤자 80...
-
조용히 손들어보세요
-
하루에 공부 5-6시간이면 충분하다는 사람들 보면 신기함 2
집중력 최대로 해도 저정도 시간이면 뭐가 되나
-
졸린데 하암
-
고3 공부 7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예비고3이고 고2...
-
최초합, 추합으로 넉넉히 붙을 것 같은데 어디 갈지 고민입니다 인하대 공대 자전...
-
동양 서양 가릴 거 없이 싹 다
-
23·24 수능 한지·세지 만점자 / 내신·수능 티칭 경험 多 / 한지·세지 전문 과외 0
오프라인:시간 당 3만 5천원 그룹과외(오프): 2인:시간 당 2만 8천원...
-
하루 순공6시간 7
이 정도하면 컨디션 최상~상으로 유지 가능한데 시간이 좀 남거든요 영어 준비할까요?
-
어 ㅅㅂ 혹시 내가?
-
국어 기출 2-3회독 하면서도 실패한 지문 VS 생각보다 성공한 지문 1
1. 게딱지 -> 어 이건 맞출 때도 있고 못 맞출 때도 있더라... 2. 유류분...
-
썰 풀어줄 사람
-
이걸로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김범준 손승연 듣고싶은데…
-
바나나 지문 현장에 풀었을때 그렇게 ㅈ같은 지문이 없었는데 1
여러번 다시 풀다보니 그렇게 ㅈ같은 지문은 아니더라고
-
얼마전에 27살 도 구했는데 방금몇살인지 모르는성인이 시범과외잡음
-
난 그 예약지문 싫어함 20
비문학 웬만해서는 안 틀리는데 걔는 ㅈ같이 절음ㅋㅋ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