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관련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ㅜㅜ 고3 현역입니다.
먼저 수시 합격 나오고 이런 시기에 좀 안 맞는 질문이긴 하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일단 문과구요..수시는 성대 불합나오고 나머지 3개 남았는데.. 일반이라 기대는 전혀 안하고 있구요..
우선 성적은 (3월 21111) (4월 21211) (6월 12211) (7월 31111) (9월 11211) (10월 21111) 이 정도 되고,,
수능은 31223 나왔습니다.. 아직 실감은 안 나고 현역이라 그런지 멍하고 눈물은 안 나왔네요..ㅎㅎ
지금 까지 한 달 놀았는데,, 아빠도 엄마도 제가 정신 못 차린 사이에 대충 정시를 결정하신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막 요즘 보니까 아주대 경영, 가라고 하시는데... 정말 죽어도 가기 싫구요,,, 그런데 수기를 보니까 재수를 할때는 반드시 해야하는 명확한 이
유를 찾으라고 하시는데,, 아직 나온 이유가 '평소보다 성적이 안 나온거 같아서'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냥 성적 맞춰서 대학 가서 공무
원 시험이나 준비할까,라는 원래의 막연하기라도 했던 꿈과 거리가 먼 생각까지 하고요...
우선 먼저 오르비 회원님들이 생각하셨던 재수를 하는 명확한 이유는 어디서 찾으셨나요?
그 다음 사탐 문젠데.. 고3 때도 사탐 문제로 선생님이랑 많이 다퉜었는데.. 제가 고3 때까지 내신까지 준비하느라 세지 경제 근사 국사 윤리 이
렇게 준비를 했는데 결국 심도있게 공부 못하고 그런게 이번 사탐 패인이었던거 같네요... 저는 일단 재수 땐 한국사, 윤리와 사상 하려 그랬는
데요.. 아빠가 한국사 하지 말고 사문이나 하라고 그러네요.. 나름 서울대를 가고싶은 한 학생으로써 너무 갈등되는 문제입니다..
그 다음 제2외국어 문제인데요.. 전 원래 한문 하려고 했는데 워낙 아랍어를 많이 하고 계셔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문은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머리로만 풀면 35~40점 정도 나오는데요.. 그냥 한문 할지, 아랍어로 바꿀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 다음 지금은 국영수 인강 듣지 말고 그냥 개인적으로 공부나 할까요? 떨어졌던 언어를 메가스터디 선생님 인강 들어보려고 하는데 그냥 재
수학원 들어가서 할까요? 영어도 구문독해를 다시하고 싶은데.. 그냥 개념 헷갈리니까 하지 말까요?
그 다음 재수 문젠데.. 독재는 워낙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 다음 3년간 기숙사 생활 했던지라 독재는 하지 않기로 했구요...
기숙이나 재종을 하려 하는데.. 이 둘의 장점과 단점을 알려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다음 학원은 제 성적으로 어디까지 무시험으로 들어
갈수 있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 다음 재수 할때의 마음가짐.. 이런것도 알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루한 재수 예비생입니다... 글을 너무 장황히 써서 보기 불편하시겠습니다만,, 부탁드립니다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컨텐츠 충분하신가요 수학실모 60회 + 과탐 실모 80개 쌓여있었는데 1일 2실모...
-
올해 화1은 1
그냥 2등급으로만족 해야겠다 9모 1컷 추정이 50이라니 ㅋㅋㅋㅋ
-
과외가 제일 빠르겠죠?
-
다들 요즘 영어 공부 뭐하시나요? 듣기 공부도 따로 하시나요… 0
지금 더데유데 풀고 있는데 시즌 1 1회 남았고 시즌 2도 금방 풀 것 같아서요!...
-
^^ 96 ^^ 근데 강k지난주부터 풀었는데 80점대임... 강k 보고 서바 보니까 쉽게느껴짐...
-
난이도 생각하면 ㄹㅇ임 적어도 물1보단
-
2등급인데요? 96점 공통 -4점이... ㄷㄷ 언매 96점(공통 4점깎) 백분위...
-
9모 물리 46점 vs 사문 46점 뭐가 더 어려움? 4
전자는 4등급이고 후자는 1등급인데
-
16번 같은거 수능날 3개 튀어나오면...
-
0ㅙ냐면 2제부터 ㄱ1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ㅁrㄷr대가ㄹ1를 존나 쎄게 쳐서 제...
-
지금은 뭔가 지방 의대 나와도 욕심이 더 날 것만 같군아…
-
남들실모 벅벅할때 눈물이광광
-
등급컷 나왔나요?? 16
왜 원과목 분위기가 장례식장에 불난 분위기죠??
-
12 중화반응 금속산화 섞기 16 250916 240913 변형 17 pH pOH...
-
킬러 아닌척 하는 준킬러 호소문제가 좆같았지
-
1년의 노력을 짓밟아버리는 시험지가 나올 수 있기 때문.. P-T그래프, 점전하...
-
화2하다 오랜만에 풀어서 그렇게 느낀건가? 높아도 48일거라고 생각했는데 1컷 50은ㅋㅋㅋ
-
윤리 공부 팁 11
실모 벅벅 풀고 채점하고 버리고 그러면 안늚 틀린거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두고...
-
실모로 60문제 공통모로 22문제 N제로 20문제 가끔 수학이 마려운 날이있음...
-
.....................
-
생명은 작년에 안해서 그렇다지만 지구는 내신까지 3년차인데 실력이 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과목 특 4
9모 표본이랑 수능 표본이랑 꽤 차이남
-
수학 1컷이 130에 95면 1컷 92아닐 가능성도 잇지 않ㄴ나..
-
남은기간 다 풀 수 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사실상 다 맞아야 1이라는거네 이건 좀 무섭네
-
유웨이따르먼
-
화미영화1지1 21111 높2 1컷
-
원과목이랑 투과목 표본상태는 어떻나요 어디가 더 빡셈
-
저는6모와수능만응시한걸로
-
진짜 하 진짜
-
사탐하자그냥시발..
-
6평 15분 9평 18분 걸리는 난이도였음 그런데 블랭크가 아니라고?
-
훌리 아님요 아닌가 저출산이 더 심해져서 다들 꺼릴려나
-
언매 91로 개쳐망햇는데..
-
오체 씹만족 1
해응으
-
만백 100 안떠서 좀 아쉬운데 생각해보니까 어차피 백분위 변표쓸거고 100-99...
-
침착하게 4점마냥 천천히 풀어내니까 이게 절대 안 틀리네 대단한 방법은 아닌데 효과가 좋네...
-
9모 미적 1컷 88 2컷 84 언매 1컷 96 2컷 92 아니면
-
물1 시발 2등급이 블랭크났어!! 시발 만점백분위가 93이야!! 우린 수능때 다...
-
어차피 수능에서 정상화 해줄거다 걍 공부나 하자 차피 이제 바꾸지도 못 하잖음
-
센츄달고 이런질문하기 좀 쪽팔리긴한데.. 동생시험지인데 선분 AC와 BG를 문제에서...
-
응 죽을게 ㅋㅋ
-
그 시험지에서 이제 고인만큼 난이도 더 올리면....
-
비문학이 어려워야 하는데 각하께서 저격하셔서 이제 그렇겐 못나오고 걍 작수 국어가 상한선일 듯
-
2? 3?
-
??
-
국어1은 문돌이의 자존심이다
-
과탐백분위 99 99 굉장히 희귀할거같음
기숙 장단점은 알려드릴수있는거같아요
일단 장점은 '대부분의경우는' 공부밖에 할게 없어요
그리고 재종반 다닐때 이동시간 등등 시간 아낄수 있고요
공부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적죠
단점은 약간 사람이 맛이가요 ;; 심신미약이라고 할까요 ㅋㅋ
수능끝나고보니 체력 급저하되고 성격 많이 변하고.. 성격변하는건 뭐 모든 재수생이 그런거긴 하지만요
또 그 안에서 뭔가 놀거리를 찾으면 답이 없어요. 수업안듣고 몰래 기숙사가서 자는 놈들 기타등등..
인간관계도 문제가 되요. 아무래도 24시간 같은곳에 있다보니까 한 반안에서도 '파'가 갈리고 밤마다 서로 뒷담까고 난리납니다.
멘붕오면 해결할수있는 방법도 한정되어있고요
언수외 합6이시면 강대기숙 설특반 갈수 있으실거같은데 저는 갠적으로 추천합니다. 기숙이 맞으시다면..
학원가보면 기숙사있는 학교 나온애들이 많이 오더라고요. 기숙사 경험 있는 친구들이니까.. 적응도 빨리하고 그러더이다.
또 설특반 강사진이 괜찮아요. 내년은 모르지만 적어도 올해는 그랬네요.. 강대가시는분들도 몇분 오시고요. 설특반 비설특반이 차이가 좀 있더라고요 그런면에서..
어쩄든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디디에드록바님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역시 기숙학원은 예상 했던 교우 관계 문제가 있네요 고등학교 생활 내내 문제 되었던게 교우 관계였는데.. 어쨌든 이번 년도 입시 마지막까지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탐 이번에 한국사 듣기론 근사60국사40합친거라든데...
한문은 기본이 되잇는 사람이 공부하면 쉽습니다. 문맥적으로 푸는게 많아서...
기숙은 미친듯이 공부밖에못한다던데..재종은분위기많이타요
님같으면 강대빼고 다될듯
대뭐됴님 감사합니다! 그냥 한문으로 파야되겠네요.. 이번 년도 입시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랑 비슷한 테크를 타셨네요...
저는 재수결심이유가 수능성적이 평소 보다 안나왔다는 거였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 대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면 재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해요! 주위에서 점수 맞춰서 갔다가 반수도 못하고 후회하는 친구들도 여럿있었거든요..
사탐 국사 근사 하셨으면 한국사 괜찮다고 봅니다. 처음 시작해도 무리없을 듯 한데요.. 근데 정규반 시작전에 탐구 개념인강 완강은 매우 도움이 된다는 충고를 드리고 싶네요.
제2외국어 한문 그정도시면 6월쯤부터 꾸준히 조금씩만 하셔도 만점 가능합니다. 아랍어는 그냥 외우는건데.. 이런거 잘하시면 차라리 한문을 외우는게 맞겠죠ㅎ
언수외를 지금 당장 시작하실 수 있다면 하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빡세게 하시면 안됩니다. 예를들면 평일 고삼처럼 공부하고 주말은 자기시간 가지는 정도?가 괜찮을 듯 하네요. 솔직히 뭘해야 할지는 자신이 정하는거죠. 저같은 경우엔 자신있던 과목을 더 완벽히 하는던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혼자서 부족한 과목을 채우기는 힘들다고 판단했거든요.
기숙이나 재종반 중에서 고른다면 재종반이 더 좋다고 봅니다. 지방 사신다면 돈은 거의 똑같구요. 서울권이시라면 통학하니 돈도 덜 들죠. 수업의 질 측면에서 재종반 선생님들이 훨 났습니다. 대신 밤의 유혹을 이겨내야 하죠. 기숙은 윗분 말씀대로 공부 말고는 할 게 없어요.... 이게 장점이라먼 장점이지만.. 저에겐 크나큰 단점이어서.. 그리고 남녀 대화 금지이기도 하고요.. 본인의 성향을 고려해서 더 나은 곳으로 가세요!
재수학원에서 고려하는 성적은 평가원 성적입니다. 9월이 좀 괜찮으신거 같은데 그걸로 메가나 청솔 종로는 괜찮은반 무시험 가능할 꺼 같네요. 대성은 힘들꺼 같은데.. 넣어는 보셔야죠. 아 그리고 강대 기숙도 꽤나 좋다고 들었어요. 고려사항에 넣으세요.
마지막으로 마음가짐으로는... 솔직히 인간인 이상 첨부터 끝까지 조여있을 순 없습니다. 도중에 풀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풀어질 때마다 다시 조일 수도 있죠. 제 모토가 작심삼일도 삼일마다 하면 매일이다인데 스스로가 계속 반성하고 길을 다잡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가 잘 안될 때는 자신이 왜 여기 와 있는가를 떠올린다면 억지로라도 공부하게 되더군요..
재수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하지만 힘듭니다. 체력관리도 잘하시고 몸에 좋다는거 다 챙겨드시고 내년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전 강청 나왔는데 궁금하신거 있으면 문의하세용
정말 정성스럽게 적어주시고 감사합니다 ㅜㅜ 부모님이 기숙을 강요하셔서 한번 얘기를 해봐야 겠네요.. 나중에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 보내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재수생입니다..일산청솔에서 재수했고요.기숙 아니고 그냥 재종반입니다.. 현역때는 홍대 영어영문학과 예비도 못받고 광탈했지만 재수 후 지금은 서강대 인문 바라보고 있습니다(402/98,95). 저 같은 경우엔 언어가 항상 1등급이다가 수능 때 2등급 밑바닥(백분위 89%) 나와서 재수하게 됐어요. '딱 1년만 더 하면 진짜 잘 할수 있는데..'이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고 또 주변 친구들이 많이들 서연고 명문대를 간 점..이 두 가지 때문에 재수 결정 했어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저도 '평소보다 점수가 안나와서' 재수한 겁니다. 저도 수능 치고 재수에 관해 너무 고민하고 그랬는데 정말 재수 해보면 별 거 아니에요;; 사실 고3들이 재수를 두렵게 생각하는데..(저도 그랬고) 해보면 진짜 별 거 아닙니다.
그리고 독재 안하기로 결정하신거 그거 정말 잘하셨습니다. 독재는 할 게 못돼요ㅡㅡ; 학원 웬만하면 다니시고..학원 커리 제대로 쫓아가려면 인강 들을 시간 부족하실 것 같습니다.
언어,외국어가 좀 불안정하신데 언어는 학원 가면 선생님들이 '푸는 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선생님들 방식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아까 제가 언어 계속 1등급이었다고 했는데, 고정 1등급 중에서도 아무런 방법론이 없이 '그냥' 푸는 사람들이 태반이거든요. 언어에 감이 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그냥 푸는 학생들은 수능 가면 떨려서 점수 추락할 확률 높습니다. 학원 선생님들 방법론 쫓아가세요! 또 외국어는 구문독해 고민하시는데..전 학원 커리가 구문독해부터 출발해서 그냥 따라갔어요. 이건 어느 학원이나 비슷할 것 같네요.
긴장되는 입시철인데 답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수를 하는 동기는 간단한 거였네요.. 외국어랑 언어도 구문독해는 학원에서 들어야 겠네요... 수학은 한석원 선생님 듣고 싶은데 그냥 듣지 말고 한국사 윤리만 할까요? 아무튼 답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탐구는..저도 국사 근사 했는데요 고3때부터 국사 하고 재수때부터 근사 정식으로 시작했는데요,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국사,근사가 3등급이 안나오는 실력이시라면 한국사 하지 마세요. 양이 너무 많습니다. 현역때 3월 모의고사에서는 90명이 국사 선택했는데 10월 모의 가니깐 딱 60명으로 줄었어요. 재수학원에서도 초반엔 20명 넘던 인원이 막판엔 9명으로 줄었고요. 하지만 등급 잘 나오신다면 강추!합니다.
제2외국어는 고민하실게 없어 보이는데요..공부 안하고 35~40이라니 굉장히 잘하시는 것 아닌가? 조금만 하면 48점 이상 나오겠는데요. 그치만 언수외가 제일 중요한 거 잊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한석원 선생님은..상위권 전문이라고 알려진 선생님이네요. 수리는 안정적으로 1등급 나오셨으니 들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