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봄설경가자 [59753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9-10 11:39:17
조회수 563

한수 모의고사 OFF 파이널 1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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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파이널 1차>




1. 화법과 작문


# 연설, 인터넷 상 글+대담(6평), 주장하는 글,


6평에 나왔던 인터넷 상의 글쓰기를 포함한 대담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지난 회차들과는 달리, 익숙한 기출문제의 유형을 반영한 것에 더해 조금씩 낯선 느낌이 드는 문제들이라 난도 자체와 무관하게 실전연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료가 등장하는 <보기>가 있어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도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2. 문법


#음운변동, 서술어의 자릿수, 문장의 표현과 의도, 중세국어 조사


개인적으로 지금껏 출시되었던 문법 문제 중에서 가장 모래주머니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음운변동과 관련해서 중간층위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이 신선했고, 문제로도 ㄱ,ㄴ,ㄷ 선택형으로 출제돼 변별력 또한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서술어 자리수 문제는 개념 자체는 익숙하지만 문장에서의 생략 상황과 관련된 자리수 파악을 물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고 봅니다. 


발화의도 문제는 얼핏 쉬워 보이지만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시간을 오래 소요하는 함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에서는 지나치게 어렵지 않으면서 그러한 집중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중세국어 조사는 단지 선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것을 넘어 <보기>를 통해 정보를 제시하고 그것을 빠짐없이 반영하도록 설계된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6평에서 문법 선지에 함정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능을 위한 좋은 연습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한수 모의고사 문법 문제가 이렇게 실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출제되길 기대합니다. 



3. 고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


고전시가는 작품 자체의 난도가 높지 않아 푸는 데 큰 무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밑줄 친 부분을 묻는 문제에서 단순히 밑줄 단어 자체의 의미뿐만이 아니라 앞뒤 문맥을 함께 파악하도록 한 선지가 더욱 정확한 풀이를 요구한 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소설은 소재나 내용 면에서 상당이 독특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반적으로 평이했고 내용일치를 비롯한 고전소설의 전형적인 문제들이 고루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27번 문항의 오답 선지 해설이 일부만 제공되어 해설지 수준에서 곧바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4. 현대문학


#현대시, 현대 소설


무난한 수준의 문제들이었지만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도록 정/오답과 함정 선지가 녹아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빠르게 읽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짚어냈습니다. 작품 자체도 그렇게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현대 소설은 분량도 많지 않고 평이한 수준의 직관적인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소설의 <보기>문제는 쉽더라도 매번 꼼꼼하게 보고 넘어가는 습관을 기르기에 좋은 만큼, 복습을 추천드립니다. 





5. 독서


#법(5), 법(6), 과학(4)


법 지문은 분량은 짧았지만 법률 용어들이 밀도있게 등장해 읽고 이해하고 문제까지 적용하는데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20학년도 6평 점유소유 지문을 생각하면, 이러한 수준의 법 지문에 대한 훈련은 꾸준히 필요하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반복해서 공부해야겠다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한수모의고사 출제 담당자분들께서 22번 문제에 대한 정오사항과 입장을 이미 정리하셨기 때문에 그 부분의 언급은 생략하겠습니다. 실전에서 오류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런 정도에 맞먹는 혼란이 왔을 때 얼마나 잘 다음 문제로 넘어가느냐가 최종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실전 모의고사에서 하는 훈련도 모두 그런 시뮬레이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기>를 비롯한 다른 2점 문항들도 선지에 밀도가 있고 추론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힘이 들어간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6평의 (가),(나)형 지문 포맷이 인문 제재로 출제되었습니다. 지문이나 문제, <보기>의 난도는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개념을 비교하는 문제가 작년부터 꾸준히 출제되고, 내용일치 수준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36번 역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학 지문은 유전학과 관련된 생물 지문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분량은 3/4 페이지에 조금 못 미쳐 지문을 읽는 부담은 적었겠지만 낯선 개념이나 용어를 이해하는 데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여러번 복습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자체의 비주얼보다는 내용에 의해 난도가 판가름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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