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에 한계가 그어졌을 때, 공부량 증발하다.
'모든 변수를 고려해도
내 성적은 그정도가 한계인가봐..'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하루가 날아갔네요.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 다닌다고 말할 수 있는 대학이긴 하지만, 삼수 입장에서는 전혀...
그 학교에 등교해서 수업 듣는 것 자체가 두렵네요.
이런 식으로 공부에 발목잡히면 그 대학도 못갈텐데...
수학...가형인데 시궁창이면 어쩌란건지..
한석원 실전모의를 중단하고 단원별 파이널을 듣는 참담한 심정..언외탐도 거의 중단했어요..
으아아 미치겠네요...정말..
추신)
사실 심적으로 기댈 곳이 오르비밖에 없네요. 늘어가는 조회수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며...
비록 우습거나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할 분들도 계시겠지만..그래도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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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 채우기가 너무 어려워요 해설 보고나면 이해되는데 직접 풀때는 지문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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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메가 베이직 패스 내년 수능까지 양도해요 쪽지주시거나 댓글 주시면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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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사본 사람? 15
20살 21살짜리가 복권 사러가면 무슨 느낌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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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모 15회 0
풀다 첨으로 접음 개어렵네 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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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 실용주의 이거 먼데 1번 이게 윤리학분류문제 맞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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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1 화2 선택 현역 수시러고 최저 중에 국수영탐 4합6 있음.. 부모님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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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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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뭔자신감으로 자꾸 유기하는지 모르겠음 밥먹고 영어 안하면 진짜 개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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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러너 이후로 이렇게 멍청하게 느껴본 적이 없는데 답지 봐도 벽 느껴짐ㅋㅋ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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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페까지 가면 거의 시간촉박하고 풀어도 거의틀리고 앞페에서 1~2개 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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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 아예 평가원이랑 경향성이란 다르게 간거는 기범쌤 말마따나 수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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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모 28회 2
마지막이라고 희망을 주는건가 다른회차에 비해 좀 쉬움 21분 다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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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덮 확통 8
나만 27이 282930보다 더 어려웠냐 케이스 다 못찾고 소거법으로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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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진지하게 나는 왜 9번에 30분을 꼴아박았는가 아 ㅋㅋ 재밌네 좀 어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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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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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90 맞았다 근데 3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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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부터 개털리고 들어갈바에야 기분좋게 산뜻한 출발을 하는게 더 낫다고봄요 ㅇㅈ하면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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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잡으라 돼있던데 27분걸려서 2틀이면 수능 90점은 가능할까요...? 영어입니다 과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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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개틀리네 밥먹고 홈플에서 수능날 먹을것도 좀 사고 해야겠다
힘내요.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는말이있죠
지금까지 성적이 어떠했든 다 덮어두고, 그냥 후회없는 과정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저도 힘내야겠네요.ㅠ
덮어두는게 쉽지는 않지만..ㅠ
저도 요즘 계속 그런생각 드네요 ㅠ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이 있잖아요
끝까지 해봐야겠죠
힘내세요!
동지여...ㅠㅠ
마음이 잘 안잡혀요..ㅠㅠ
어맛...
힘내세요! ㅇ.ㅇ
결국은 마지막에 웃는자가 이기는거에요
그 전까진 최선을 다 해보고
나머지는 신에게 맡기는 거죠
다만 훗날, 지금 순간을 기억했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겠죠...
최선을 다해서 죽을힘으로..
지금 안하면 수능 후 진짜 Deseperated and frustrated
전 성적 안오를꺼 같을때 '이것만 넘기면 무조건 오른다! 하면서 최면거네요..' 이맘때쯤엔 오히려 수능 대박이라는 환상을 가지는게 도움되는듯
힘네세요!! 근데 님 보시면 인강 너무 많이 들으시는거 같애요ㅠ
저도 현역과 재수를 인강강사에 많이 휘둘렸는데..ㅜ
항상 뭔가 불안하니까 자꾸 인강을 찾는거 같애요
당연히 본질은 뭔지 아시죠?
keep moving 합시다!! ㅜㅜ
전 소위 말해서 수능을 굉장히 잘 본 케이스입니다. 평소 중하위권 성적이었지만, 수능 때 최상위권 성적이 나와서 sky에 합격했지요.
그게 인생의 끝인가? 아닙니다.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박진영이 "스무살 때 승자와 패자가, 40살 때 뒤바뀌어 있었다"고 20대들에게 충고합니다.
인생은 한 순간 모든 것을 얻었다 생각할지라도, 어느 순간 그것이 아니었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늦지 않습니다. 명문대에 다닌다고 해서 남보다 우월한 인간이 아닙니다. 명문대에 들어가도 어차피 다 똑같은 20살 21살, 사회에서는 '아기'에 불과합니다. 모르는 것도 엄청 많고, 알고 보니 내가 얼마나 명문대 갔다고 자만에 빠져 있었는가 라고 자성하게 됩니다.
수능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이 끝이 아닙니다. 대학은 말 그대로 더 공부하기 위해 가는 곳이지, 후까시 잡으려고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나라 대학의 문제점이 뭡니까? 애들이 다 가오 잡으려고 대학가려고 합니다. 난 명문대생이야, 난 서울대생이야 등등... 이런 애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들일까요?
지방대 혹은 고졸이면서도 배워야 할 또래 친구들이 많습니다. 알고 보면 주입식 교육이 안맞았을 뿐, 주입식 교육을 벗어나니 어느 순간 그들의 날개를 활짝 피고 있습니다. 남들은 등록금 갚느라 대학 졸업장 따기 위해 알바 할 때, 잘나가는 또래 친구들은 어느새 점장님 소리 들으면서 월 4~500씩 벌고 있습니다.
삼수생분이시라면, 정말 처절한 심정이시겠네요. 저도 고시에 실패하여 한동안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그 심정 다 압니다. 제가 이런 말을 드리는 것은, 마음을 조금 더 추스르고 수능이라는 것에 대해 '목숨걸고 해야 하는 것이다'라는 부담을 떨어뜨리기 위해서입니다. 수능은 그저 '대입시험'일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서 많은 수험생들이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부디 마인드컨트롤을 잘 하셔서 노력한 것에 합당한 보상을 받길 바랍니다.
-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어느 인생 선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