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움이 사회를 발전시킨다
사람들이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은 뭔가 도덕적이고 헌법적 의미를 뛰어넘어서, 당장 사회의 부 혹은 국가의 역량에 도움을 줍니다.
과거 애덤스미스는 에서 사회 각자 구성원이 자유롭게 일하고 산업이 발전하면 자연히 해당 국가의 부는 증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국가에서 민간기업이 성장하고 많이 발전해 있으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에서 그 국가는 강국인 것입니다.
예컨데 한국의 경우에는 제조업 기반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국내에서 중,경공업을 가리지 않고 생산해냅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공장들을 전부 풀가동하고 정부는 이것들을 구매해서 다시 국민들에게 배급제로 공급하고 있는데, 만약 한국에 마스크 제조 공장 자체가 부족했으면 수입을 해와야겠죠.
반면 미국은 첨단 공학기술이나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전해있지만, 높은 인건비와 기타 등의 이유로 제조업이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미국 본토에서 마스크 공장이 한국처럼 충분히 있는게 아니라서 다른 국가로부터 수입해와야 마스크 대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미리 이런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예건하고, 마스크 공장을 직접 건설해두었기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전혀요, 단지 민간 기업은 마스크를 판매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여태 시스템을 구축해두었고 이러한 기반 덕분에 우리는 싼값에 마스크를 구할 수 있는 겁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우수한 민간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던 미국은, 각종 공장을 곧장 군수생산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일반 국가들은 엄두도 못낼 생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제국이 구축함을 10척 내외로 찍을때 미국은 100척 넘게 뽑아낼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 기반이 튼튼한 덕이었습니다.
http://blog.daum.net/leeke3884/580 )
또한 자유로움은 인간의 원천적 사고방식과 창의력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예컨데 게임에서도 재미있는 일을 볼 수 있습니다. 팀워크가 어느정도 필요한 단체전의 경우, A라는 유저는 충분한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다가 필요한 순간마다 팀워크에 초점을 맞추고, B라는 유저는 팀워크에 대단히 집착하며 자유롭지 못하게 움직이면서 싸운다고 생각해봅시다.
저는 과거 팀워크에 대해서 대단히 보수적이고 수동적으로만 생각해서, 세세한 모든 구체적인 행동과 컨트롤을 오더 명령을 받아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초점이 거기에 쏠려있었습니다. 그러나 실력도 늘고, 또 유명한 실력자들을 많이 만나보니 B유형의 유저보다는 A형의 유저가 더 잘하게 되더군요.
세세한 상황이나 적의 행동에 대해서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은 그걸 직접 보고 있는 자기 자신입니다. 그런 경우에서는 본인의 판단력과 센스껏 알아서 대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저 또한 팀워크가 필요한 게임을 할 경우 팀에게 대단히 의존적이면서도, 협동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를 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깨닫고 나서부터는 평소에 기본적으로 제가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하다가, 팀워크가 필요한 순간에만 의사소통으로 협동을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즉 '일단 내가 하고있는 분야와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며 능동적으로 잘 대처하는 것'이 오히려 팀워크에 얽메이고 수동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팀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것입니다.
(전쟁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과거 군대는 '통제와 규율'에 초점을 맞추고 병사를 철저히 수동적인 형태로 조작했었으나,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면서 '자율적인 판단과 유연한 대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보병이 전쟁의 핵심으로 급부상합니다. 즉 군인 한명한명의 전문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https://namu.wiki/w/%EC%A0%84%EC%97%B4%EB%B3%B4%EB%B3%91 )
이라고 한국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당 저서의 집필자인 교수가 회사로부터 강연 요청을 받으면, 어느 회사가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더 부여하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결정권이 상사에게 존재하여, 단순히 부하직원은 여럿 강연자나 교수에게 연락을 취해서 일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고만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 부하직원은 어차피 자신이 스스로 신경을 더 쓰거나 노력을 해도, 결국 상사가 누굴 강연자로 정할 것인지 결정권을 가졌기에 업무에 크게 몰입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결정권을 부하직원에게 위임하는 회사의 경우, 해당 직원은 자신이 선택한 강연자를 초청하기 위해 그야말로 최선을 다합니다. 어떻게든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강연료를 살짝 올리는 협상을 하기도 한답니다. 이는 그 직원에게 강연자를 선택할 결정권이 주어져있고, 해당 직원의 선호에 따라 스스로 자율적인 노력을 합니다.
해당 저서의 지은이는 전자의 경우에는 일정이 비어있더라도 선약이 있다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처럼 직원이 결정권을 가지고 스스로 열심히 섭외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선약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일정을 조율해서 초청제안을 수락하려고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부터 철저한 위계질서나 상명하복 문화를 일본으로부터 배워왔기에, 부하 직원에게 자유와 선택권을 주는 경우가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점차 여러 산업이나 직장, 조직에서 밝혀지는 것이 부하들에게 자율성이 보장되는 회사일 수록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가 크다고 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기계의 부품처럼 정해진 일만 수동적으로 하는 존재보다는, 스스로의 판단을 통해 자유를 누리는 경우에 더 열정적이며 창의적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감염병 검사에 도입된 '드라이브 스루'방식은 패스트푸드를 주문하는 것처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빠르게 검사를 하고 보내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검사방식은 유럽과 미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모델을 각국이 앞다투어 채용해갔습니다. 정확히 누가 처음 제안했는지는 불명확하나 한국이 시행 첫 국가임은 자명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316052500053 )
코로나 바이러스 덕에 한국에서는 온갖 물건이나 제도가 발명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한달 동안 빨아서 쓸 수 있으면서도 일회용 마스크만큼의 효과가 있는 마스크, 자가격리자와 여행객의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앱, 마스크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해서 약국의 중복약 시스템에 마스크를 포함시키는 제도까지.
외국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런 창의성 넘치는 시도들이 튀어나올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사회의 각 구성원이 자유롭게 자신의 능력 안에서 여러 고민과 제안을 한 덕분입니다. 각자 사람들이 하나의 주체로서 자율적인 연구와 판단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체택되어 곧장 적용되었죠.
결국 사회가 새롭고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하여 국가적 재난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근간에는 '자유'가 있었기 덕분입니다.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처음에는 미국의 CDC를 본따 개설되었습니다.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면서 자체적인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경력을 오래 쌓은 전문가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미국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CDC의 정책을 수동적으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거꾸로 외국 정부에서 한국의 모델을 배워갈 정도로 우리 스스로가 효과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경직된 태도로 수동적이고 자신감없이 소극적으로 생각했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없었을 껍니다.
마찬가지로 수험생에게도 제가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었습니다. 선생님에게만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도 고민을 해야지 발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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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욕한거가져다가 지랄이네 스토커새끼
자유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유를 잘 활용하는 합리적 인간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맞는 말이자 세상의 진리 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