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우 [932419] · MS 2019 · 쪽지

2020-01-25 1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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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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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이 난리이긴 난리인가보네요 여기에서도 우한폐렴에 대한 글이 많이 보이네요. 

전염성이 사스보다 강력하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공포도 점점 커지고 다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굉장히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과연 그 글들이 사실인지 한 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1. 우한 폐렴은 왜 생긴 것인가.

 현재 우한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박쥐 섭취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해 변종된 걸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우한지방은 과거부터 뱀, 박쥐, 쥐, 도마뱀들을 굉장히 자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과거에 중국에서 발생했던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역시 원인이 사향고양이 등의 야생동물에서 온다고 밝혀졌었고요.


2. 얼마나 위험한가

 현재 중국의 전문가들은 사스에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위험성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의 치사율이 9%, 메르스의 치사율이 20%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우한폐렴은 약 2~3%정도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비율은 중국 정부에서 철저히 조작된 수치일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수치는 알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비교해보면 '치사율이 생각보다 낮네?'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치사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숙주는 더더욱 오래 생존하며 그에 따른 전염성은 훨씬 증가합니다.


3. 얼마나 전염이 되어 있나?

 중국 내부에서는 우한을 포함한 일부 도시를 봉쇄했습니다. 약 2천만명의 인구를 봉쇄했다고 알려져있는데 이 수치는 서울과 경기도 지방의 인구 전부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프랑스 등의 국가까지 질병이 전염되었습니다. 


4. 전염을 막으려면 중국인 입국을 막으면 되지 않나?

 북한은 우한폐렴이 터지고 곧바로 입국을 막았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왜 입국 금지 안 시키냐, 자국민 목숨은 안중에도 없는거냐" 이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사실상 입국금지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2005년에 맺어진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르면 

'의심환자 혹은 감염자에 대한 입국 거부 가능'

'감염지역으로 비감염자가 입국하는 것을 방지'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의심환자나 감염자는 입국 거부가 가능하지만 아예 중국인 전체를 입국금지 시키는 건 안된다는 말이죠. 또한 현재까지 입국금지의 대한 효과가 증명된 사례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국경폐쇄 ☞ 밀입국, 경유 등의 비정상적 입국 ☞ 검역, 추적 불가 ☞ 감염 확산  

이러한 악순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하는 짓이 존나 맘에 안 듭니다. 그걸 옹호하는 대깨문들도 존나 싫어하고요. 그런데 팩트를 아예 확인조차 하지 않고 감정에 앞서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런 스탠스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 정부가 이렇게 불신과 무능의 대명사가 됐는지 한탄스럽기만 하네요. 그래도 지금 우리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마스크와 안경을 되도록 쓰기, 손발 잘씻기. 그리고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이번 위험을 잘 넘기기를 바라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 아닐까 싶네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예년보다 겨울이 포근한 날씨이긴 하지만 그래도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 날씨입니다. 몸 건강히 잘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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