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4기념 [76317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01-30 12:22:52
조회수 1,589

편순이) 엌ㅋㅋㅋㅋ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손님으로 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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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복권 담당 아저씨가 와계실때, 손님이 한 분 들어옴


(딸랑~)


나 : (손님 얼굴이 되게 익숙...)


손님 : (내 얼굴 안쳐다보고) 로또 이거 한 장하고 자동 하나요


나 : (동공지진)(안들림)(동공지진) ㅅ..서새..서새ㄴ님..



손님 : (동공지진)손님(현직 선생님/5X세)


나 : (동공지진) 알바(전직 고삐리/21세)


선생님 : 야~! 니 여서 알바하나~!


나 : ㅎㅎ


===(아래는 일상대화)===



선생님 : 니 이 근처 사나~


나 : 예~ 여기 어디어디에요~


선생님 : 알바 언제부터 했노 착하네


나 : 저 12월초? 12월초쯤부터요


(로또 다 뽑음)


선생님 : 커피는 얼마고


나 : 작은거 1,200원, 큰거 1,500원이요


선생님 : 나 짝은거 하나 도. 니 뭐 안마실래?


(커피 뽑는 중)


나 : 아눃ㅎㅎ 전 괜찮아요 저 학교에도 자주 갔는데 얼굴도 못뵙고..


선생님 : 2학년 교무실로 왔어야지


나 : 아 부ㅈ.. 아.. 이번에 3학년이시네요 벌써



===(여기까지 일상대화)===



선생님 : (곰곰..) 아! 니 이름 생각났다 크으 기념이!


나 : ㅇㅇㅇㅇ!


선생님 : 그래 기념이 크으 


(커피 다 뽑으심) 퇴장하시면서 엄청 큰 목소리로


선생님 : 그래!!! 기념이!!!! 새해 복 많이 받고!!!


나 : 네! 선생님도요! 안녕히 가세요!



담임 선생님도 아니셨고, 고2때만 수업 하셨던 선생님이 이름 기억해주심 ㅁㅌㅊ?


사실 학교 다닐때 선생님이 나 "아디다스 져지" 라고 부르셨었음


환절기마다 아디다스 져지 입고 다녀서..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지나가다 마주치면 "오~~ 아디다스 져지~~~~! (반갑)"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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