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 VS 통학 질문좀요
제가 재수생인데요. 9월까지는 성적이 계속 상승세를 타다가 수능때 걍 망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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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망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9월이후에 나태해진거라면 관리를 빡세게 해주는 학원이 도움 될 것 같네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기숙학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들 친해져서 분위기 풀린다던데 ㅎㅎ
수학만 올리면 연고도 가능하겠다 생각해서, 수학에 집중한다고 8월에 학원을 끊었어요. 강청다니다가
8월달은 거의 설렁설렁 놀면서 보내구요. 9월은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패닉상태로 한달을 보냈네요...
10월은 닥공했지만, 수리는 오르고 과탐을 말아먹었어요...
남들은 2,3월에 열심히하고 점점 풀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4월부터 발동걸려서 막 공부했었거든요.
저도 약 9개월 동안 재수했습니다.
님 성적이 어느 정도대냐에 따라서 다른것 같아요.
최상위,상위권이라면 기숙학원가면 오히려 성적 떨어질 것 같구요.
그렇지 않다면.... 글쎄요... 기숙학원은 선생님들하고 축구하고 농구하고 하지 않나요...
제 인상에는 별로 안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네요.
님이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는게 더 중요할 것 같네요.
기숙학원 간다고 뭐 공부 엄청 더 열심히하는 그런 환상은 갖지마세요.
사람이 바뀌면 기숙학원이든 통학학원이든 더 열심히 공부하게됩니다.
같은나이일듯한데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정말 진지하게 충고드리는 거예요.
진짜 딱 중위권이예요. 2333이니까요...
고1,2 때까지는 모의고사 보면 백분위 0.3까지도 나와봤거든요. 내세울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서 같이 공부했던 애들은 거의 SKY급이니깐 눈이 높아서요.
고3때는 2541 나왔었어요. 딱히 오른거도 아니죠. 올해 9평때는 1321 나왔었구요
수학만 올리면 연고도 가능하겠다 생각해서, 수학에 집중한다고 8월에 학원을 끊었어요. 강청다니다가
8월달은 거의 설렁설렁 놀면서 보내구요. 9월은 여자친구한테 차여서 패닉상태로 한달을 보냈네요...
10월은 닥공했지만, 수리는 오르고 과탐을 말아먹었어요... 재수 내내 1나왔었는데...
남들은 2,3월에 열심히하고 점점 풀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4월부터 발동걸려서 막 공부했었거든요.
제가 컴퓨터를 못 끊었어요. 재수하면서... 그래서 기숙을 가면 아예 원천봉쇄되지 않을까 생각하는거죠
안타깝네요... 무슨 계기로 고3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진 것인지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 재수하면서 마음가짐이 고3때 내가 아쉬웠던 것들... 그것들만이라도 고친다면 과정상 재수는 성공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했었거든요.
저한테 아쉬웠던 것은 매일 헐레벌떡 학교가는것, 과목별밸런스 못맞춘것(재수의 직접적이유), 운동 많이한것. 이었어요
결과적으로 재수동안 이 3개 다 계속 신경쓰면서 했고, 고쳤습니다. 만족스러워요. 만족.
님의 문제는 글쎄요. 전 문과여서 잘 모르지만 이과는 수학이 중요하다면서요. 그래서 수학에 집중하려고 학원 끊으신것같은데
학원을 끊은 것도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고, 여자친구 사귄것도 분명한 실패의 원인이고...
글구 진지하게 충고하자면
님, 모의고사 성적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거예요.
수능 못보면 끝입니다. 제 친구중에 안양외고에서 모의고사 1등 계속하던 놈이 있었어요.
근데 수능 망해서 제가 다닌 학원에 왔구요.
올해 또 학원에서 모의고사 1등 몇번 했습니다.
근데 수능 또 못봤어요.
제가 보기에 님은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모의고사 성적 마음에 담아두는 애 치고 수능 잘치는거 별로 못봤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능이 모든것이예요.
그런거에 신경쓰는 뇌 메모리가 아까워요.
모의고사 성적은 그냥 공부과정에서 부족한 부분 위기의식 느끼는 정도로 보세요.
그러니까 제 말은 우리나라 수능... 수능 성적만이 대학갈 때 필요한 것입니다.
모의고사 잘봐도 아무소용없습니다.
겸허하게... 끝까지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과목별 밸런스도 신경쓰세요!)
북종!!! 진심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