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연대 의대 붙은 재수생입니다.
물론 연대 의대도 좋은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나중에 대학병원에 신경외과 교수로 남고 싶은데요.
삼성, 아산병원을 보니 연세대 출신인 분들도 있지만 서울대가 많더라고요.
세브란스도 되기만 한다면야 굽신굽신이지만 삼성, 아산으로 신경외과 교수가 되려면 1년 더해서 서울대 의대를 가는게 훨씬 유리한가요??(물론 삼수한다고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된다는 가정하에)
그리고.....이건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거지만 교수채용시에 서울대//연세대 차별이 심하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어 3뜨면 0
연대는 그냥 안된다고 보면 되나요 영어 3으로 텔그 돌려보니까 연공 50%에서...
-
가형세대는 걍 우물 안에서 경쟁한 물로켓임 ㅋㅋ
-
옛날것부터 오름차순 vs 최근것부터 내림차순
-
수능 못보는것도 빡치는데 왤케 화나는일이 많이 걸리지
-
저녁은 이걸로 갈음했습니다 갈음조이고
-
이미 눈치 챘겠지만
-
대체 왜 자꾸 초보들이랑 게임이 잡히냐 서로 힘들게 꼭 우리팀은 초보고 상대팀은 부계더라
-
저녁메뉴 추천좀
-
천만덕 가쥬아
-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능에 좀 빠삭한 아이돌을 볼 수 있게됐네요.
-
장발병 걸림 2
머리 기르는중
-
어떤걸 가장 재밌게 보셨나요?
-
남은 시간 동안 끄적일것좀 정해주세요 수학 VS 탐구
-
저가맥주 크러쉬 vs 필라이트
-
1달유기의 결과물을 결자해지에 성공함
-
Epic III 2
세계 최고의 넘버임 ㅜ.ㅜ
-
오늘 실모 0
구거 이감 파이널 2차 71점 개같이3등급 기범모 1-1 실수하면서 개같이45점...
-
중세국어도 잘 안다
-
1. 내가 모르는 강의나 교재를 물어봄 2. 수탐이 아닌 과목을 물어봄(선택 안...
-
일요일 저녁 하루정도야 으히히
-
이런 일이 있네;;;
-
점심겸 저녁 겸 야식 추천좀 오늘 프링글스랑 몬스터 한캔 빼고 아무것도 안먹음
-
여장.
-
어그로성 제목 궁금해서 조금만 학습시켰는데 장난아니네;;
-
음식배달시켰는데 4
20대초반으로보이는 뚜벅이 여자배달원이 옴 더워보이길래 물 마시라고 집에 들어오게함...
-
남자랑 여자가 계속 둘이서만 얘기함.
-
나 약간 가을타는뎅
-
ㅤ
-
정법 ebs 파이널 봉투모의고사 풀려하는데 이거 맞음? Ebsi에 다른 책들이랑 다르게 생겼길래
-
수능 영어는 23
뭘 한 사람이(어떤 경로를 밟은 사람이) 잘하는 걸까요
-
유입경로가 몰까
-
분명 개인의 의지에 따른 사직/휴학이고 블랙리스트 작성자는 일개 개인의 일탈인데...
-
0
-
옆자리사람이 15
시험 치는데 비닐바지같은거입고 다리 계속 떨던데 재질때매 스스스슥 소리 나서 애들도...
-
2등급 띄우기에 4
사문 생윤 뭐가 더 빠르고 쉬울까요 ㅠㅠ
-
ㄱ 인슐린이라 답 ㄱㄷ아님요? 제가 뭘 착각하고 있는건가?
-
정시의벽의함수들여다보기
-
배달음식 특 4
받기 전까진 그 맛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데 딱 먹는 순간 내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 기분 안 좋아짐
-
이거 참 사고하기 어려운거같음 231122랑 171130 이거 두개는 안쓰는쪽이...
-
이문제 질문이 2개 있는데 1.최소 2회 -> 최소 1회 맞는거 아닌가요?...
-
복권 정복 완료 9
투자하신 덕코에 관한건 낼 정산할께요 과제 끗내야되서
-
학기 중 꿀알바 과외. 이제는 잡을 수 있습니다. 과외구하는법부터 현실적인 팁들과...
-
근데 공부해도 3등급 ㄱㄴ
-
인쇄해서 풀어보신분 계신가요? (유빈?같은 pdf 아님 불법 매우 싫어함)
-
아수라 시간표 보니까 실전 모의고사도 풀라는데 시험지가 없어서 사려고 해요
-
둘중에 1등급 or 만점 뭐가 더 어려움?
공연히 답하기에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며 의대 막 졸업한 학생 수준에서 이런 질문에 답변에 드리기에는 잘못 알고 있는 부분도 많겠지만 굳이 답변을 드리자면
정교수 채용은 실력이나 명성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보다 운이 많이 중요합니다. 각 과 내에는 일종의 서열 queue가 있어서 앞에서 빠져줘야 뒤에서 들어가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과마다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 T.O.가 있다 보니 서열 queue에서 1번부터 10번까지는 정교수, 11번부터 25번까지는 부교수.. 이런 식이고, 앞에서 안 빠지고 버티면 정말정말 낭중지추의 명성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음해세력을 제압할 수 있는 카리스마까지 동반하지 않은 이상은 재수 없으면 급여를 받지 않는 fellow 신분으로 몇 년을 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본교에서는 못 기다리고 지방 내려가서 교수 신분으로 대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컨대 정교수 채용은 학식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정치적인 역량이나 운이 중요합니다.
서울대나 연세대에 진학하여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교수가 되는데 출신학교가 발목을 잡을 일은 없을 것 같고, 크게 의사 사회는 서울대 계열과 세브란스 계열로 양분되는데, 설립 초기에 서울대 쪽 교수진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삼성이나 아산은 둘 중에서는 서울대 계열로 분류되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서울대에서도 교수 채용이 순전히 능력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도 있지만 쉽게 말하면 신라 골품제 하의 6두품과 비슷한 위치에 있던 분들께서 삼성과 아산으로 가셔서 기반을 많이 닦아 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이 교수가 될 때 쯤이면 삼성이나 아산 쪽도 둘 중 어느 계열로 분류하기에는 곤란할 만큼 더 개방될 가능성이 높고, 세브란스 계열에서도 충분히 교수가 될 기회는 많기 때문에, 합격을 장담할 수 없는 수험 생활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기회 비용을 고려할 때 낭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개인적인 만족의 문제라면, 저희 학번에도 재수로 연대 의대에 합격한 후 다시 삼수를 해서 서울 의대로 온 학생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