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율] 오늘은 '그냥 이런 날' 인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남궁 율 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강의로 시작하여 강의로 끝나는
다른날과 같은 그런날입니다
새벽 6시부터 눈을뜨고
아침 9시 수업을 위해
준비를 하고 찬바람이 부는
아침 공기를 마시며
아침 9시 수업을 맞이하러
부지런히 이동을 하지요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졸음이 가득찬 얼굴로
눈에 힘줘가며 저를 바라보고 있는
제 새끼 (제자들을 표현하는 저만의 애칭) 들을
위하여 오늘도
때로는 다큐처럼 때로는 광대가 되어
이 재미없는 수학을
조금이라도 즐겁게 전달을 해봅니다
5시까지 특강을 마치고
지금은 마포- 대치이강학원에
마지막 타임을 하러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움직이던 저는
심하게 두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저에겐 엄격하고 강한
그 분으로 사실거 같았지만
심하게 지나버린 세월에
이제는 머리도
시원하게 벗겨지시고
얼굴엔 주름이 가득하여
강함보다는 이제는 의지할 곳이
필요해 보이는 그분
3남매를 키우느라
자신의 생활은 없이
자식들의 시간에 맞추어
희생이라는 두 단어만으로
표현이 가능할거 같은
이제는 내가 보호해주고 싶은
그분
부모님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속을 짠하게 만드는
그 분들이 오늘은 너무 보고싶은
그냥 그런 날인거 같습니다
특강을 시작한지 3주차
정말 머리만 대면 잠이드는
고단함 속에
우리 현장의 내 새끼들을 생각하며
9시간 연강에도 웃고있는
이 마음이 그 분들의
희생해온 그 마음보다는
약할거란 생각에
제 나름대로 내 새끼들에 대한
마음하나만은 NO.1이라고
자부했던 저였기에
또 한번 마음속에
울림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은 강의가 끝나는
10시에 다른 생각 안하고
그분들의 목소리라도
들으려 합니다
그럼 또 전화를 끊을때까지
당신 말들은 없이
저를 걱정하는 말들로만
가득차게 이야기하고
통화가 끝날거란거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걱정 5분을
들어주는것
그것이 지금 제 나이에
느끼는 효도인거 같습니다
오르비 회원 여러분!!!
힘들고 바쁘게 공부하느라
정말 고생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오늘 하루 만큼은
소중한 분들에게
안부라도 전해줄수 있는
그런 여유 5분만 가져 봅시다
오늘도 역시 밤 늦게
현강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
주말 새벽부터 있을
주말 수업 20시간을
어떻해 우리 새끼들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을
전달할까 고민하다가
잠이들겠죠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6시부터 강의로 시작하여
강의로 끝나는 하루하루가
이어 질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만은 그냥 마음이
짠해지는 그냥 이런
청승맞은 기분을
부끄러움 없이 이야기하고
싶은 그런 날인거 같습니다
오늘은 그냥 그런 날인거 같습니다
율사대원 그리고 오르비 회원 여러분!!!
오늘의 이런 기분 다시 추스리고
내일부터는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자국 더 달리는
그런 노력하는
수학강사 남궁 율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뛰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우리모두 다같이
뿌아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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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응원해요
강의를 들어봐도 진심이 담겨있는거
느껴요
뿌아이팅!!!
제가 응원합니다
뿌아이팅^^
이 글을 읽고 그동안을 돌아보게 되내요
이렇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번주가 엄마 생신이신데
손편지라도 써야겠어요^^
보람을 느낍니다^^
율쌤❤️❤️❤️❤️❤️❤️❤️❤️❤️❤️❤️❤️❤️❤️❤️❤️❤️❤️❤️❤️❤️❤️❤️❤️❤️❤️❤️❤️❤️
이름 보니까 우리 현강 이쁜이구나 ㅋㅋ
좋아요가 눌러질수밖에 없는 글이네요....
저도 지금 수업막 들어가려던 참이었는데 이런 댓글 알림에 정말 힘이 납니다^^ 오늘 인강 촬영 강의하는 날인데 더욱 힘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는 학생인데. 사랑한다는 말은 부끄러워서 못하겠어요... 대신 근황 정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그럴때는... 문자나 편지로 한번 해보세요^^
속으론 정말 행복해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