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우] 미적1인듯 미적1아닌 미적1같은 너~~~
고지우가 드립니다.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클래스
수학강사 고지우입니다.
2017년 첫 칼럼으로 인사드립니다.
이번 주제는 2017년 30번이 만들어낸 고민이자
미적2를 공부하는데 있어
미적1이 어디까지 되어 있어야 하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겨워도 문제 한 번 보시죠
네, 바로 이 아이입니다.
이런 반응 많았을 겁니다.
‘뭐야, 4차함수라고? 30번인데?
별일이네
그래도 좀 쉬워 보이는데
뭐 하면 되겠지
.
.
.
시간만 흐르네요
.
.
.
아, X발‘
이제 노래가 흐릅니다
‘미적1 인 듯 미적1 아닌 미적1 같은 너~~~’
수능 이후로 이런 얘기들이 많이 들립니다
‘미적분1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 원래 당연히 공부 하는 거에요, 이번 30번 때문이 아니라
‘미적1에서 많이 봤지, 4차함수 접하는 부분만 고려하면 되니
이 문제는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 크게 안 어렵다고? 뻥치시네,
당신은 거기 앉아서 보는 수험생이 아니잖아
사후적으로 장난치지 말고.
이러하면 문제가 풀린다가 아니라
왜 그리 생각해야 하는지를 얘기해주라고!!!
제 생각을 얘기해 볼게요
전 이 문제가 어려운 이유가 근본적인 그래프를 물어봐서라 생각합니다.
출제가가 미지의 함수를 던져주고
그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상황이잖아요
우리가 그래프에 관해 알 수 있는 것은 딱 2가지 뿐이라 봅니다
증감과 요철이지요.
증감과 요철을 모르는 이과 쉄생이 있을까요???
하지만 실전에서 적용은 글쎄요...
더 풀어 얘기해 볼까요
증감표는 그리는데 함수의 그래프는 못 그리는 상황이란 겁니다.
지금 수험생의 고민은 이거잖아요
‘그럼 어떻게 하란 거야?
그래서 미적분1 새로 할 거라니깐‘
맞아요, 공부 하세요
단, 그 공부가 개념서 부분을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4점만 푸는 것도 아니란 거지요
미적분1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그래프를 해석하는데 대한 이론이 다 정립이 되어야 하는 거지요
그러고 나서는
문제를 푸는 데 있어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고민을 하였는지,
답까지 도달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지
정말 한 문제 풀고 지칠 정도로 해야 해요
하아아 분위기가 조금 무거워 졌군요
하지만 우리 100점 받자고 공부하는 거잖아요
결론만 얘기하자면
증감과 요철을 잘 다루게 되면
그래프를 잘 아는 이가 되신 거에요
간단하지요? ㅎㅎㅎ
이제 본인이 그래프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출 문항을 첨부 자료에 올리니
즐거이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p.s – 사실 전 학생들의 댓글 정말 좋아합니다, 달아주시는 분들 잔병치레도 안하실 거에요
그리고 혹시 안보셨다면 가형 30번 풀이는 고지우가 잘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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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이론은 다 중요하구요 (수열의 극한 제외)
미분 가능 판정할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합니다^^
아아 네 감사합니다 !! 새해복많이받으시고 번창하세요
글 잘 봤습니다!!
선생님 전 예비고3이고 18수능 가형 응시하려는데요 간접범위 관해서 요즘 고민인데 제가 수1은 개념1회독 정도는 했었지만 응용문제를 거의 안 다뤘고 망각이 조금씩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글구 수2는 함수 제외하고 베이스가 정말 약한데.. 제가 고1 이후
공부를 안해서 이제야 미적분1을 시작하는데 바이븛 한권을 씹어먹을 정도로 공부 하려고 합니다 수열극한과 급수 아주기초 개념정도까지만 공부했었습니다
제 목표가 만점인데 ㅠ 수1 수2를 다시 전범위 꼼꼼하게 해야할까요
아니면 미적분1로 바로 들어갈지 고민입니다 그리고 미적분1 내에서 이과에 필요없는 부분이 혹여나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본인이 불안감을 느낀다면 수1 수2를 하고 가는게 맞구요
진정 죽기살기로 할거라면
수학2에서 수열만 보시고
미적분1 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진행하시다 힘들 때가 오실거에요
그게 수1 수2가 약해서 때문이기 보다는
강한 문제는 그 자체가 강한 경우일 때가 많습니다.
이과에게 필요없는 미적1은 없습니다.
그리고 반복보다는 처음하더라도 시험이 나오는 끝까지 하시길 바랍니다.
문과도 이번 이과30번 풀수있나요..?
음...못푸는게 자연스럽지요
기준을 벗어난 괴물이라면
몇만명중의 한명이라면
혹시...
이과수학을 배우지 않아도 풀이하는 것이 가능하긴 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런 뜻이 아니라
이과가 아니여도
진정 천재여서 되는 그런 이도 있지 않을까요
비록 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요
조금은 어설프지만 풀리긴 해요!!
http://orbi.kr/0009858142
아뇨 잘하셨어요!!!!
아마 님은 문제 해결력,
소위 전투력이 아주 강하실 거에요
이런 분들은 경찰대같은 셤 잘 봐요
제가 보장해요
되는 것 보고 저도 도전합니다!
수학의 명작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책이 그렇게 좋다던데
저도 하도 좋다길래 아침에 시켜서
아톰이 배송중에 있습니다 ㅎㅎㅎ
올려주신 훌륭하신 해설 강의 잘 보았습니다.
근데 29번 해설은 다수의 선생님들이
여러 풀이를 보여주신데 반해
30번은 두개 정도 보여주신 분들을
겨우 찾은 정도 였던것 같거든요?
고쌤 내공이 워낙 출중하셔서
완벽한걸 보여주시려 한것 이겠지만
특정한 부분이 약하거나 준비가 안됬을 때
그래도 맞춰나가는 실마리를 보여주셨으면
어떠셨을까 생각해봐요.
(훈수질이 아니라 의견 ..)
비약은 조금 생기더라도
내지는 조금 돌아가더라도
니네 현실상 이렇게 갔다가 막혔겠지만
여기서 이렇게 러프하게 가면
답은 나왔을거야 식의 해설도
멋진 컨텐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불편하게 보시진 않으셨으면 좋겠고,
선생님 자식들 풀이까지 확인해 보시는
현장형 참선생님 이신 만큼
능력이 되신다고 봐서 글 남겨봐용 ^^;;
파이팅입니다.
불편하다니요 천만의 말씀!!!
제가 권위적이지 않기로 소문이 날 정도인데...
정성어린 댓글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건데요
1) 그게 제 스탈이니까요
저는 모든 강의에서 그래프를 넘나 강조하는
그래프 성애자이니까요
제가 가르치는 데로 30번도 풀어줘야 겠지요
전 이케 접근하는게 재밌어요 ㅎㅎㅎ
(사실 나이들며 직관이 살짝 흐려지는 건 안비밀 ㅠㅠ)
2) 제가 15년 강의하며 느낀게 있는데요
아이에게 없던 직관을 만들어주진 못하더라고요
(물론 제 역량이 부족할 수도 있다 인정!!!)
그래서인지 제가 일반화시킬수 없는 것을 가르치지 않게 되었네요
물론 현장에선 보여주죠
(아직 안죽었다 고지우)
학생이 배우듯이
강사인 저 또한 배우고 성장해갑니다
뀨님 글 잊지않고
더 나은 길 추구하는 강사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에 숟가락 올릴 것은 아니지만,
혹 결례가 안 된다면
역시 역시 '옳구나 고선수!!!!!'
차린 것도 없는데 숟가락이라뇨 ㅎㅎㅎ
제 예전 닉을 불러주시다니
이리 황송할데가...
올 한해 잔병치레 없이 승승장구 하실 겁니다
굿
제헌님 요즘 뜸하신걸 보면
분명히 엄청난 작품을 들고 오시리라 믿고 있겠습니다^^
요즘 게임하느라 바빠요